특허 무상 이전…대·중소기업 상생 모델

입력 2017.01.16 (06:50) 수정 2017.01.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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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들이 일부 특허를 개방해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해주는 사업이 2년 전부터 추진되고 있는데요.

양여받는 중소업체는 부가세가 면제되고 참여 대기업에게는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되면서 앞으로 더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박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광고 앱 관련 특허 9건을 대기업으로부터 무상 이전받은 앱 개발 벤처기업입니다.

이전 후 엔젤투자를 받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민재명(벤처업체 대표) : "대기업 특허를 통해 IP전략을 고도화하고 후발주자들이 본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입장벽을 공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15년 대기업 개방특허제가 도입된 뒤 지난해 말까지 9개 대기업의 무상 양여 대상 특허는 11만여 건. 이 중 419개 중소벤처기업이 천2백여 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받았습니다.

2년 경과된 대기업 무상 양도 특허는 부가세가 면제돼 이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용선(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 : "종전에는 특허를 무상양도할 때에도해당 특허에 부가가치세가 시가로 부과돼 기업들이 세금을 내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를 해소해 무상양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기업 개방특허제가 중소벤처기업을 통해 미활용특허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 간 상생의 새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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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 무상 이전…대·중소기업 상생 모델
    • 입력 2017-01-16 06:51:15
    • 수정2017-01-16 0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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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들이 일부 특허를 개방해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해주는 사업이 2년 전부터 추진되고 있는데요.

양여받는 중소업체는 부가세가 면제되고 참여 대기업에게는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되면서 앞으로 더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박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광고 앱 관련 특허 9건을 대기업으로부터 무상 이전받은 앱 개발 벤처기업입니다.

이전 후 엔젤투자를 받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민재명(벤처업체 대표) : "대기업 특허를 통해 IP전략을 고도화하고 후발주자들이 본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입장벽을 공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15년 대기업 개방특허제가 도입된 뒤 지난해 말까지 9개 대기업의 무상 양여 대상 특허는 11만여 건. 이 중 419개 중소벤처기업이 천2백여 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받았습니다.

2년 경과된 대기업 무상 양도 특허는 부가세가 면제돼 이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용선(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 : "종전에는 특허를 무상양도할 때에도해당 특허에 부가가치세가 시가로 부과돼 기업들이 세금을 내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를 해소해 무상양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기업 개방특허제가 중소벤처기업을 통해 미활용특허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 간 상생의 새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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