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임 단장에 염경엽 전 감독 “목표는 우승”

입력 2017.01.17 (21:50) 수정 2017.01.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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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염경엽 프로야구 전 넥센 감독의 파격 행보가 화제입니다.

지난 시즌 SK 감독 내정설로 홍역을 치렀던 염경엽 전 감독은 사령탑에서 물러난지 석달만에 SK 단장으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넥센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당시 염경엽 감독은 일방적으로 자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구단과 계약기간 1년이 남은 상황.

이를 두고 넥센 측은 염 감독이 SK 사령탑으로 내정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고, 반면 염 감독은 구단 수뇌부의 지나친 간섭이 사퇴 이유라는 속내를 내비치고 미국 연수 길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염 전 감독이 SK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면서 양팀의 미묘한 신경전은 올시즌 이어지게 됐습니다.

현역 은퇴 후 구단 프런트와 코치를 오간 뒤 감독으로 넥센을 4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염 단장은, SK에서는 사령탑과 프런트의 철저한 역할 분담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염경엽(SK 신임 단장) :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독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거고. 제가 감독을 해봤기 때문에 제가 듣기 싫었던 얘기는 힐만 감독도 듣기 싫을 것 아닙니까. 그런 소리는 절대 안 할 거란 얘기죠."

염 단장은 계약 기간 3년 동안 트레이 힐만 감독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염경엽 : "감독으로 우승을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단장으로 우승해보는 것도 저한테는 큰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을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한화 박종훈, LG 송구홍 등 KBO리그 대세로 자리잡은 선수 출신 단장 대열에 합류한 염 단장의 새로운 야구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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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신임 단장에 염경엽 전 감독 “목표는 우승”
    • 입력 2017-01-17 21:52:24
    • 수정2017-01-17 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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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염경엽 프로야구 전 넥센 감독의 파격 행보가 화제입니다.

지난 시즌 SK 감독 내정설로 홍역을 치렀던 염경엽 전 감독은 사령탑에서 물러난지 석달만에 SK 단장으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넥센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당시 염경엽 감독은 일방적으로 자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구단과 계약기간 1년이 남은 상황.

이를 두고 넥센 측은 염 감독이 SK 사령탑으로 내정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고, 반면 염 감독은 구단 수뇌부의 지나친 간섭이 사퇴 이유라는 속내를 내비치고 미국 연수 길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염 전 감독이 SK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면서 양팀의 미묘한 신경전은 올시즌 이어지게 됐습니다.

현역 은퇴 후 구단 프런트와 코치를 오간 뒤 감독으로 넥센을 4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염 단장은, SK에서는 사령탑과 프런트의 철저한 역할 분담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염경엽(SK 신임 단장) :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독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거고. 제가 감독을 해봤기 때문에 제가 듣기 싫었던 얘기는 힐만 감독도 듣기 싫을 것 아닙니까. 그런 소리는 절대 안 할 거란 얘기죠."

염 단장은 계약 기간 3년 동안 트레이 힐만 감독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염경엽 : "감독으로 우승을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단장으로 우승해보는 것도 저한테는 큰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을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한화 박종훈, LG 송구홍 등 KBO리그 대세로 자리잡은 선수 출신 단장 대열에 합류한 염 단장의 새로운 야구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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