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소녀상 추진에 “일본 땅” 도발

입력 2017.01.18 (07:10) 수정 2017.01.18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기도 의회가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독도에 세우겠다고 나선데 대해 일본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외무성 장관 등이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언급하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승철 특파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독도에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일본이 영유권 주장으로 맞대응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 기자의 질문에 기시다 일본 외무성 장관이 독도는 원래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복심으로 통하는 관방장관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 입장에 비춰봐도 수용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면서, 한국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 같은 일본의 대응은 내부 지지층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부산 소녀상에 반발해 대사 귀국 등 강경 조치에 나선 이후, 아베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또 오는 20일 정기 국회에서 관련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일시 귀국한 주한일본대사가 이번주쯤 귀국하면서 한일 갈등이 수습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상황이 좀 복잡해진 양상입니다.

아베 총리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어제 오후 늦게 귀국했는데, 과연 어떤 태도를 보일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독도 소녀상 추진에 “일본 땅” 도발
    • 입력 2017-01-18 07:14:43
    • 수정2017-01-18 08:25: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경기도 의회가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독도에 세우겠다고 나선데 대해 일본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외무성 장관 등이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언급하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승철 특파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독도에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일본이 영유권 주장으로 맞대응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 기자의 질문에 기시다 일본 외무성 장관이 독도는 원래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복심으로 통하는 관방장관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 입장에 비춰봐도 수용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면서, 한국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 같은 일본의 대응은 내부 지지층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가능합니다.

부산 소녀상에 반발해 대사 귀국 등 강경 조치에 나선 이후, 아베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또 오는 20일 정기 국회에서 관련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일시 귀국한 주한일본대사가 이번주쯤 귀국하면서 한일 갈등이 수습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상황이 좀 복잡해진 양상입니다.

아베 총리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어제 오후 늦게 귀국했는데, 과연 어떤 태도를 보일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