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노출…‘재난 취약가구’ 서울만 2만 곳
입력 2017.01.18 (19:13)
수정 2017.01.18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겨울철이면 난방을 위해 전기나 가스 사용이 늘게 되죠.
그런데 설비에 문제가 있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데도 제대로 고칠 수 없는 '재난 취약가구'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박혜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낮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
벽면에 설치된 가스 배관은 고정도 안 돼 있고, 교체 주기를 훨씬 넘긴 가스보일러도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녹취> 황순일(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 "94년 시공으로 돼 있는데 보통 보일러 교체 주기는 10년에서 15년 사이에요.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벽면 한쪽에 분전함이 설치돼 있는데요.
누수가 잦아 화재 위험이 있는 데다 이렇게 가까이에 가스 배관까지 설치돼 있어 2차 사고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녹취> 김OO(서울 영등포구) : "버리고 갈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러고 있는 거예요. 걱정되니까 되도록이면 안 쓰고…."
근처의 또 다른 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분전함도 없이 누전차단기가 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김광배(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 "여기에 불꽃이 튀어서 전기 합선이 될 수도 있죠."
홀몸 어르신과 소년, 소녀 가장의 안전을 위해 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오래된 누전차단기를 교체하고, 화재경보기도 설치합니다.
<인터뷰> 정동익(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시설안전과) : "작은 화재나 이런 것이 더 큰 재난으로 번지지 않도록 미리 이제 사고를 방지하는…."
화재나 폭발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재난 취약가구는 서울에만 2만여 곳.
서울시는 올해 10억여 원을 투입해 노후, 불량 설비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겨울철이면 난방을 위해 전기나 가스 사용이 늘게 되죠.
그런데 설비에 문제가 있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데도 제대로 고칠 수 없는 '재난 취약가구'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박혜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낮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
벽면에 설치된 가스 배관은 고정도 안 돼 있고, 교체 주기를 훨씬 넘긴 가스보일러도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녹취> 황순일(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 "94년 시공으로 돼 있는데 보통 보일러 교체 주기는 10년에서 15년 사이에요.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벽면 한쪽에 분전함이 설치돼 있는데요.
누수가 잦아 화재 위험이 있는 데다 이렇게 가까이에 가스 배관까지 설치돼 있어 2차 사고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녹취> 김OO(서울 영등포구) : "버리고 갈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러고 있는 거예요. 걱정되니까 되도록이면 안 쓰고…."
근처의 또 다른 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분전함도 없이 누전차단기가 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김광배(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 "여기에 불꽃이 튀어서 전기 합선이 될 수도 있죠."
홀몸 어르신과 소년, 소녀 가장의 안전을 위해 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오래된 누전차단기를 교체하고, 화재경보기도 설치합니다.
<인터뷰> 정동익(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시설안전과) : "작은 화재나 이런 것이 더 큰 재난으로 번지지 않도록 미리 이제 사고를 방지하는…."
화재나 폭발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재난 취약가구는 서울에만 2만여 곳.
서울시는 올해 10억여 원을 투입해 노후, 불량 설비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재 위험 노출…‘재난 취약가구’ 서울만 2만 곳
-
- 입력 2017-01-18 19:15:18
- 수정2017-01-18 19:42:40
<앵커 멘트>
겨울철이면 난방을 위해 전기나 가스 사용이 늘게 되죠.
그런데 설비에 문제가 있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데도 제대로 고칠 수 없는 '재난 취약가구'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박혜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낮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
벽면에 설치된 가스 배관은 고정도 안 돼 있고, 교체 주기를 훨씬 넘긴 가스보일러도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녹취> 황순일(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 "94년 시공으로 돼 있는데 보통 보일러 교체 주기는 10년에서 15년 사이에요.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벽면 한쪽에 분전함이 설치돼 있는데요.
누수가 잦아 화재 위험이 있는 데다 이렇게 가까이에 가스 배관까지 설치돼 있어 2차 사고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녹취> 김OO(서울 영등포구) : "버리고 갈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러고 있는 거예요. 걱정되니까 되도록이면 안 쓰고…."
근처의 또 다른 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분전함도 없이 누전차단기가 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김광배(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 "여기에 불꽃이 튀어서 전기 합선이 될 수도 있죠."
홀몸 어르신과 소년, 소녀 가장의 안전을 위해 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오래된 누전차단기를 교체하고, 화재경보기도 설치합니다.
<인터뷰> 정동익(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시설안전과) : "작은 화재나 이런 것이 더 큰 재난으로 번지지 않도록 미리 이제 사고를 방지하는…."
화재나 폭발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재난 취약가구는 서울에만 2만여 곳.
서울시는 올해 10억여 원을 투입해 노후, 불량 설비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겨울철이면 난방을 위해 전기나 가스 사용이 늘게 되죠.
그런데 설비에 문제가 있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데도 제대로 고칠 수 없는 '재난 취약가구'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박혜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낮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
벽면에 설치된 가스 배관은 고정도 안 돼 있고, 교체 주기를 훨씬 넘긴 가스보일러도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녹취> 황순일(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 "94년 시공으로 돼 있는데 보통 보일러 교체 주기는 10년에서 15년 사이에요.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벽면 한쪽에 분전함이 설치돼 있는데요.
누수가 잦아 화재 위험이 있는 데다 이렇게 가까이에 가스 배관까지 설치돼 있어 2차 사고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녹취> 김OO(서울 영등포구) : "버리고 갈 수는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러고 있는 거예요. 걱정되니까 되도록이면 안 쓰고…."
근처의 또 다른 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분전함도 없이 누전차단기가 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김광배(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 "여기에 불꽃이 튀어서 전기 합선이 될 수도 있죠."
홀몸 어르신과 소년, 소녀 가장의 안전을 위해 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오래된 누전차단기를 교체하고, 화재경보기도 설치합니다.
<인터뷰> 정동익(서울시 안전총괄본부 시설안전과) : "작은 화재나 이런 것이 더 큰 재난으로 번지지 않도록 미리 이제 사고를 방지하는…."
화재나 폭발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재난 취약가구는 서울에만 2만여 곳.
서울시는 올해 10억여 원을 투입해 노후, 불량 설비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박혜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