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美 대사 내정자 “대북 압박 고삐 못 늦춰”

입력 2017.01.19 (21:25) 수정 2017.0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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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차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잇따라 강경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내정자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히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내정된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와 북핵 위협에 대해 압박의 고삐를 늦출수 없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 대사 내정자) : "선을 넘었는데 조치를 하지 않는 건 문제죠. 북한은 확실히 주시해야 합니다. 북한에 대한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 없습니다."

제재는 이행할 때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추가 제재 할 부분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이행에는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 대사 내정자) : "비핵화의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요. 중국과 다른 나라들을 계속 압박해서, 북한이 (핵 개발)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에서,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이유로 한국을 압박하는 중국의 태도가 짜증스럽다고 노골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기조와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대북·대중 압박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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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美 대사 내정자 “대북 압박 고삐 못 늦춰”
    • 입력 2017-01-19 21:26:18
    • 수정2017-01-19 21: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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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차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잇따라 강경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내정자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특히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내정된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와 북핵 위협에 대해 압박의 고삐를 늦출수 없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 대사 내정자) : "선을 넘었는데 조치를 하지 않는 건 문제죠. 북한은 확실히 주시해야 합니다. 북한에 대한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 없습니다."

제재는 이행할 때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추가 제재 할 부분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이행에는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미국 대사 내정자) : "비핵화의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요. 중국과 다른 나라들을 계속 압박해서, 북한이 (핵 개발)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에서,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이유로 한국을 압박하는 중국의 태도가 짜증스럽다고 노골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기조와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대북·대중 압박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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