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구속 여부 밤 늦게 결정

입력 2017.01.20 (17:03) 수정 2017.0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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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영장실질심사, 어떻게 진행됐나요?

<답변>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모두 끝났습니다.

김 전 실장은 오전 10시 반부터, 조 장관은 오후 1시 40분부터 각각 3시간 정도씩 심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성창호 부장판사는 오늘 평소와는 달리 다른 사건은 맡지 않고 이 사건만 심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대기하게 됩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 법원에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인성 이화여대 교수의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됐습니다.

<질문>
특검 수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특검이 내일 최순실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게 내일 오전 특검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그 동안 최 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또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번에도 최 씨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최 씨의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대규모 자금의 대가성이나 청탁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최 씨 측에 430억원 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특검 수사가 타격을 입었는데요,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뇌물 수수자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점을 지적했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최 씨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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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조윤선 구속 여부 밤 늦게 결정
    • 입력 2017-01-20 17:08:24
    • 수정2017-01-20 17:29:59
    뉴스 5
<앵커 멘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영장실질심사, 어떻게 진행됐나요?

<답변>
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모두 끝났습니다.

김 전 실장은 오전 10시 반부터, 조 장관은 오후 1시 40분부터 각각 3시간 정도씩 심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성창호 부장판사는 오늘 평소와는 달리 다른 사건은 맡지 않고 이 사건만 심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대기하게 됩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 법원에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인성 이화여대 교수의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됐습니다.

<질문>
특검 수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특검이 내일 최순실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게 내일 오전 특검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그 동안 최 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또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번에도 최 씨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은 최 씨의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대규모 자금의 대가성이나 청탁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최 씨 측에 430억원 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특검 수사가 타격을 입었는데요,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뇌물 수수자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점을 지적했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최 씨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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