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권력, 국민에 돌려줄 것”

입력 2017.01.21 (11:59) 수정 2017.01.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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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워싱턴에 있던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대통령 선서) : "미국 헌법을 보전하고 보호하고 수호할 것임을 선서합니다. 주여 도와주소서."

부동산 재벌 출신,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등극하는 순간입니다.

대통령 선서에 이어진 취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우리 국민 등 우리라는 단어를 수십 차례 반복했습니다.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와 함께 국민통합을 강조한 것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권력 이동은 단순히 이 행정부에서 저 행정부, 이 정당에서 저 정당으로 옮겨 가는 게 아니라 워싱턴 D.C에 있는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아침 예배로 취임식 날 첫 일정을 소화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오바마 부부와 백악관에서 만난 뒤 취임식장인 의회로 향했습니다.

선서와 연설 등이 끝난 뒤엔 의회 오찬과, 백악관까지의 퍼레이드, 축하 무도회가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취임식에 모여든 인파는 8년 전 오바마 대통령 취임 때와 비교해 확연히 적었고 관람 호응 열기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유색 인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참석자 대부분이 백인이어서 이 또한 전임 대통령 때와 대조적입니다.

마침내 트럼프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취임식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일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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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권력, 국민에 돌려줄 것”
    • 입력 2017-01-21 12:01:09
    • 수정2017-01-21 13:32:10
    뉴스 12
<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워싱턴에 있던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대통령 선서) : "미국 헌법을 보전하고 보호하고 수호할 것임을 선서합니다. 주여 도와주소서."

부동산 재벌 출신,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등극하는 순간입니다.

대통령 선서에 이어진 취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우리 국민 등 우리라는 단어를 수십 차례 반복했습니다.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와 함께 국민통합을 강조한 것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권력 이동은 단순히 이 행정부에서 저 행정부, 이 정당에서 저 정당으로 옮겨 가는 게 아니라 워싱턴 D.C에 있는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아침 예배로 취임식 날 첫 일정을 소화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오바마 부부와 백악관에서 만난 뒤 취임식장인 의회로 향했습니다.

선서와 연설 등이 끝난 뒤엔 의회 오찬과, 백악관까지의 퍼레이드, 축하 무도회가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취임식에 모여든 인파는 8년 전 오바마 대통령 취임 때와 비교해 확연히 적었고 관람 호응 열기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유색 인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참석자 대부분이 백인이어서 이 또한 전임 대통령 때와 대조적입니다.

마침내 트럼프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취임식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일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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