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아이유 이어 수지까지…‘롤리타 콤플렉스’ 논란 확산

입력 2017.01.24 (07:29) 수정 2017.0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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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겸 배우 수지 씨의 화보집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 소녀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이른바 롤리타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설정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리포트>

낡은 이발소를 배경으로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수지 씨.

수지 씨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만든 이 화보집은 지난 2015년 출간됐는데요.

최근 일부 누리꾼이 선정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사진의 분위기가 퇴폐적이고 동화책 같은 소품 등은 소아성애를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를 표현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장이 제기된 사진들은 화보집 중 극히 일부이고, 배경이나 소품은 복고 분위기에 맞춰 선택된 거라고 밝혔는데요.

인신 공격성 댓글에 대해선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가운데, 이 화보의 사진작가는 이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일부 누리꾼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아이유 씨도 지난 2015년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로리타 콤플렉스를 표현했단 의혹이 불거졌고, 또 다른 노래 가사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등장인물 '제제'를 향한 성적 은유가 담겼단 논란에 휩싸인 바 있죠.

<녹취> "여기서 제일 어린 잎을 가져가."

여자 연예인들의 유사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중 예술의 표현과 자유로운 해석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중의 그릇된 성적 판타지를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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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07:40:31
    • 수정2017-01-24 08: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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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 씨의 화보집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 소녀를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이른바 롤리타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설정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리포트>

낡은 이발소를 배경으로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수지 씨.

수지 씨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만든 이 화보집은 지난 2015년 출간됐는데요.

최근 일부 누리꾼이 선정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사진의 분위기가 퇴폐적이고 동화책 같은 소품 등은 소아성애를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를 표현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장이 제기된 사진들은 화보집 중 극히 일부이고, 배경이나 소품은 복고 분위기에 맞춰 선택된 거라고 밝혔는데요.

인신 공격성 댓글에 대해선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가운데, 이 화보의 사진작가는 이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일부 누리꾼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아이유 씨도 지난 2015년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로리타 콤플렉스를 표현했단 의혹이 불거졌고, 또 다른 노래 가사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등장인물 '제제'를 향한 성적 은유가 담겼단 논란에 휩싸인 바 있죠.

<녹취> "여기서 제일 어린 잎을 가져가."

여자 연예인들의 유사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중 예술의 표현과 자유로운 해석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중의 그릇된 성적 판타지를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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