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식품에 불량 재료 ‘범벅’…124개 업소 적발

입력 2017.01.24 (17:06) 수정 2017.01.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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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재료로 설 음식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업체들이 보관하고 있던 불량 재료 10톤을 압수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업원이 찹쌀 치즈스틱을 상자에 담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 들어간 빵가루의 유통 기한을 살펴보니 지난해 9월 10일로 넉 달이나 지났습니다.

이렇게 불량 재료로 설 음식을 만들어 팔거나 보관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경기도 내 식품 제조, 유통업체 7백여 곳을 점검한 결과 124개 업소가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했습니다.

적발된 업체 17곳은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았고 18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았습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도 8곳이나 됐습니다.

특히 한 업체는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대추 채로 대추 경단을 만드는 데 쓰다가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2년과 4년이나 지난 시럽을 보관한 곳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번 단속으로 불량 제품 만 4백여 킬로그램을 압수했고 식품 규격 기준 의심 제품 56건은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특사경 관계자는 명절에는 제사용품이나 선물용 제품이 부정하게 유통될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이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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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식품에 불량 재료 ‘범벅’…124개 업소 적발
    • 입력 2017-01-24 17:09:28
    • 수정2017-01-24 17: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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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재료로 설 음식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업체들이 보관하고 있던 불량 재료 10톤을 압수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업원이 찹쌀 치즈스틱을 상자에 담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 들어간 빵가루의 유통 기한을 살펴보니 지난해 9월 10일로 넉 달이나 지났습니다.

이렇게 불량 재료로 설 음식을 만들어 팔거나 보관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경기도 내 식품 제조, 유통업체 7백여 곳을 점검한 결과 124개 업소가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했습니다.

적발된 업체 17곳은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았고 18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았습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도 8곳이나 됐습니다.

특히 한 업체는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대추 채로 대추 경단을 만드는 데 쓰다가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2년과 4년이나 지난 시럽을 보관한 곳도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번 단속으로 불량 제품 만 4백여 킬로그램을 압수했고 식품 규격 기준 의심 제품 56건은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특사경 관계자는 명절에는 제사용품이나 선물용 제품이 부정하게 유통될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들이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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