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9차 변론…유진룡 증인신문

입력 2017.01.25 (09:34) 수정 2017.01.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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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아홉 번째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오늘 증인으로는 누가 나오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에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유 전 장관은 문체부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인데요.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 사건 등 '문체부 인사 전횡'을 처음 폭로한 인물입니다.

유 전 장관 본인도 이 사건에 휘말려 2014년 7월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문체부 좌천 인사 등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장관은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폭로해 특검 조사를 받았는데요.

탄핵 사유에 블랙리스트 의혹은 포함되지 않아서 이에 대한 질문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전 부장은 오후에 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두 사람의 소재를 파악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지만, 두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23일 새로 파악한 주소로 보낸 출석요구서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변론은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박한철 소장이 참여하는 마지막 변론입니다.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열 번째 변론부터는 박 소장이 빠진 채 재판관 8명이 변론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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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심판 9차 변론…유진룡 증인신문
    • 입력 2017-01-25 09:36:31
    • 수정2017-01-25 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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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아홉 번째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오늘 증인으로는 누가 나오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에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유 전 장관은 문체부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인데요.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 사건 등 '문체부 인사 전횡'을 처음 폭로한 인물입니다.

유 전 장관 본인도 이 사건에 휘말려 2014년 7월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문체부 좌천 인사 등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장관은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폭로해 특검 조사를 받았는데요.

탄핵 사유에 블랙리스트 의혹은 포함되지 않아서 이에 대한 질문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전 부장은 오후에 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두 사람의 소재를 파악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지만, 두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23일 새로 파악한 주소로 보낸 출석요구서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변론은 오는 31일 퇴임을 앞둔 박한철 소장이 참여하는 마지막 변론입니다.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열 번째 변론부터는 박 소장이 빠진 채 재판관 8명이 변론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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