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저임금·시간제 근무 남성 크게 늘어

입력 2017.01.25 (09:45) 수정 2017.01.25 (1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에서 여성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차별을 받는다는 통념,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낮은 임금을 받고 시간제로 일하는 남성이 지난 20년간 크게 늘었습니다.

<리포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간제로 배달일을 하는 이 남성.

불안한 고용 상황에 자괴감이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시간제 근무자 : "일이 잘 안되는 날이 있을 때 일정을 모두 조정해 다른 날에 일해야 합니다. 제 가치가 떨어지는 걸 느낍니다."

영국 재정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남성의 직업 안정성이 나빠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남성 노동 인력 중 임금 기준 하위 20%를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이 시간제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년 전에는 20명 중 1명 정도가 시간제로 일했는데요.

그 사이 4배가 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매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시간제 직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저임금, 시간제 직종이 남성으로 대체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저임금·시간제 근무 남성 크게 늘어
    • 입력 2017-01-25 09:54:02
    • 수정2017-01-25 10:08:03
    930뉴스
<앵커 멘트>

영국에서 여성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차별을 받는다는 통념,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낮은 임금을 받고 시간제로 일하는 남성이 지난 20년간 크게 늘었습니다.

<리포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간제로 배달일을 하는 이 남성.

불안한 고용 상황에 자괴감이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시간제 근무자 : "일이 잘 안되는 날이 있을 때 일정을 모두 조정해 다른 날에 일해야 합니다. 제 가치가 떨어지는 걸 느낍니다."

영국 재정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남성의 직업 안정성이 나빠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남성 노동 인력 중 임금 기준 하위 20%를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이 시간제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년 전에는 20명 중 1명 정도가 시간제로 일했는데요.

그 사이 4배가 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매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시간제 직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저임금, 시간제 직종이 남성으로 대체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