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연휴 기간 교통사고 ↑

입력 2017.01.26 (08:47) 수정 2017.0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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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 속 경제이야기 쉽게 풀어드리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드디어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가족 만나러 가는 길, 무엇보다 안전 운전이 제일이겠죠.

교통사고 통계 분석을 해 보니까, 바로 오늘이죠.

연휴 전날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오늘 소개하기 딱 맞는 소식이네요.

<답변>
네, 가족들 만나러 간다는 마음에 설렘이 커서일까요?

아무튼, 오늘 조심조심 운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 간 설 연휴를 전후해 자동차보험 대인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했는데요.

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19%나 많았습니다.

연휴 기간이나 연휴 다음 날엔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연휴 전후 기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시간대 사상자 수는 평상시보다 최대 57%나 높았습니다.

중대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상자도 연휴 전후로 11%나 늘었는데요.

음주운전(27.2%), 무면허 운전(47.2%)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운전 수칙, 다 아시는 내용들입니다.

첫째,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하시고, 졸리면 쉬어가세요, 그리고, 음주운전 하지 않기, 지키면 귀성 귀경길 행복해집니다.

<질문>
설에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되지만 가족들과 음주가무는 행복한 일이죠.

명절이다 보니, 전통주 맛 볼 기회가 평소보다는 많아지는데요.

전통주의 맛을 부드럽게 하는 효모 균주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전통주의 맛과 향은 누룩에 있는 효모가 발효되면서 결정되는데요.

전통주 맛의 비밀이 밝혀진 겁니다.

오대성 기자가 취재해온 내용을 보실까요?

<리포트>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장입니다.

전통주는 이렇게 쌀을 찐 고두밥에 물과 전통 누룩을 넣어 만듭니다.

<인터뷰> 신인건(전통주 제조회사 대표) : "이게 우리의 전통 누룩인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노란곰팡이도 있고 검정곰팡이도 있잖아요. 같은 공간에 보관해도 곰팡이가 다르게 피기 때문에 항상 우리 술은 그런 맛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이런 맛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효모 균주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 냈습니다.

전통 누룩에서 전통주의 맛을 부드럽고 깔끔하게 만드는 토종 효모 균주 4종을 확인한 겁니다.

고두밥에 누룩 대신 같은 맛과 향을 내는 특정 균주를 넣으면 맛을 균질하게 만들 수 있는 겁니다.

효모를 넣어 만든 술입니다. 열흘 정도 지났는데 효모가 당을 먹고서 알코올을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며 발효 중입니다.

이 균주는 21개 양조장에 보급됐고 막걸리 3종이 시판중입니다.

전통주 맛의 비밀을 밝혀냄에 따라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린 셈입니다.

<인터뷰> 김재호(한국식품연구원 우리술 연구팀장) : "각 회사의 배합비의 특성과 저희들이 분양해드리는 효모균주의 특성들이 결합을 했을 때 획일화되지 않은 다양한 술 맛, 다양한 향 특성들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와인과 일본청주, 수입 맥주 등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우리 전통주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질문>
사는 게 팍팍해지면 술도 때로는 위안이 되는데, 술값도 올랐어요.

이게 빈병보증금 올라서 그런 건데 이참에 슬그머니 주류 값 올리는 음식점과 소매점에 대해서 당국이 조사하겠다고 했죠?

<답변>
네, 원래 빈병 보증금제라는 건, 가게에 빈 병을 가져오면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많이 확보하자, 이거였거든요.

그래서 보증금을 올려준 거예요. 동기 부여를 한 거죠.

올해부터 빈병 보증금이 40원이었던 소주는 100원, 50원이었던 맥주는 130원으로 각각 인상됐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연쇄 도미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용기값 올랐다면서 주류 업체가 출고가를 백 원 가까이 올립니다.

그러면,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선 500원 단위로 올립니다.

올리는 김에 다른 식자재 인상분까지 반영하는 건데요.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건데요.

그래서 환경부와 소비자, 시민단체 등이 ‘빈병 보증금 모니터링’단을 구성했고요.

23일부터 수도권 천여 개 음식점을 조사하고 있고요.

다음 달부턴 전국 소매점과 음식점으로 조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부당하게 술값 올린 곳이 나오면 관계당국에 시청을 요청한다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건강기능식품 얘기 해보죠.

약용 버섯인 동충하초, 드시는 분들 많은데, 동충하초 원료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다량 검출됐다고요?

<답변>
네,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충하초 제품 18개를 대상으로 식중독균,중금속 검출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보실까요?

18개 중 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기준치를 최대 800배 초과했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라는 건데, 섭씨 100도에서 30분 동안 끓여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12개 제품에선 납,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중금속은 몸에 쌓이면 폐부종, 신장 손상 등 여러 문제를 유발합니다.

이 제품들은 회수가 됐고요, 소비자원은 업체 쪽에 앞으로도 판매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질문>
요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데, 서울시가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인 노후 경유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노후 경유차 단속 지점도 늘리고요, 행정 처분도 강화합니다.

먼저, 단속 지점은 현재 13곳인데, 올해 안에 32곳, 2019년까지 61곳까지 늘립니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 13개 지점에 CCTV 46대를 설치합니다.

위반 차량에 1차 경고를 하고, 2차로 과태료 2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자동차 종합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량도 단속 대상에 들어간다고 하니까요, 오래된 경유차 갖고 계신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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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경제] 연휴 기간 교통사고 ↑
    • 입력 2017-01-26 08:48:54
    • 수정2017-01-26 09:23:3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생활 속 경제이야기 쉽게 풀어드리는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드디어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가족 만나러 가는 길, 무엇보다 안전 운전이 제일이겠죠.

교통사고 통계 분석을 해 보니까, 바로 오늘이죠.

연휴 전날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오늘 소개하기 딱 맞는 소식이네요.

<답변>
네, 가족들 만나러 간다는 마음에 설렘이 커서일까요?

아무튼, 오늘 조심조심 운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 간 설 연휴를 전후해 자동차보험 대인 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했는데요.

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평상시보다 19%나 많았습니다.

연휴 기간이나 연휴 다음 날엔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연휴 전후 기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를 살펴보면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시간대 사상자 수는 평상시보다 최대 57%나 높았습니다.

중대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상자도 연휴 전후로 11%나 늘었는데요.

음주운전(27.2%), 무면허 운전(47.2%)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운전 수칙, 다 아시는 내용들입니다.

첫째,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하시고, 졸리면 쉬어가세요, 그리고, 음주운전 하지 않기, 지키면 귀성 귀경길 행복해집니다.

<질문>
설에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되지만 가족들과 음주가무는 행복한 일이죠.

명절이다 보니, 전통주 맛 볼 기회가 평소보다는 많아지는데요.

전통주의 맛을 부드럽게 하는 효모 균주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전통주의 맛과 향은 누룩에 있는 효모가 발효되면서 결정되는데요.

전통주 맛의 비밀이 밝혀진 겁니다.

오대성 기자가 취재해온 내용을 보실까요?

<리포트>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장입니다.

전통주는 이렇게 쌀을 찐 고두밥에 물과 전통 누룩을 넣어 만듭니다.

<인터뷰> 신인건(전통주 제조회사 대표) : "이게 우리의 전통 누룩인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노란곰팡이도 있고 검정곰팡이도 있잖아요. 같은 공간에 보관해도 곰팡이가 다르게 피기 때문에 항상 우리 술은 그런 맛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이런 맛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효모 균주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 냈습니다.

전통 누룩에서 전통주의 맛을 부드럽고 깔끔하게 만드는 토종 효모 균주 4종을 확인한 겁니다.

고두밥에 누룩 대신 같은 맛과 향을 내는 특정 균주를 넣으면 맛을 균질하게 만들 수 있는 겁니다.

효모를 넣어 만든 술입니다. 열흘 정도 지났는데 효모가 당을 먹고서 알코올을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며 발효 중입니다.

이 균주는 21개 양조장에 보급됐고 막걸리 3종이 시판중입니다.

전통주 맛의 비밀을 밝혀냄에 따라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린 셈입니다.

<인터뷰> 김재호(한국식품연구원 우리술 연구팀장) : "각 회사의 배합비의 특성과 저희들이 분양해드리는 효모균주의 특성들이 결합을 했을 때 획일화되지 않은 다양한 술 맛, 다양한 향 특성들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와인과 일본청주, 수입 맥주 등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우리 전통주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질문>
사는 게 팍팍해지면 술도 때로는 위안이 되는데, 술값도 올랐어요.

이게 빈병보증금 올라서 그런 건데 이참에 슬그머니 주류 값 올리는 음식점과 소매점에 대해서 당국이 조사하겠다고 했죠?

<답변>
네, 원래 빈병 보증금제라는 건, 가게에 빈 병을 가져오면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많이 확보하자, 이거였거든요.

그래서 보증금을 올려준 거예요. 동기 부여를 한 거죠.

올해부터 빈병 보증금이 40원이었던 소주는 100원, 50원이었던 맥주는 130원으로 각각 인상됐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연쇄 도미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용기값 올랐다면서 주류 업체가 출고가를 백 원 가까이 올립니다.

그러면,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선 500원 단위로 올립니다.

올리는 김에 다른 식자재 인상분까지 반영하는 건데요.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건데요.

그래서 환경부와 소비자, 시민단체 등이 ‘빈병 보증금 모니터링’단을 구성했고요.

23일부터 수도권 천여 개 음식점을 조사하고 있고요.

다음 달부턴 전국 소매점과 음식점으로 조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부당하게 술값 올린 곳이 나오면 관계당국에 시청을 요청한다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건강기능식품 얘기 해보죠.

약용 버섯인 동충하초, 드시는 분들 많은데, 동충하초 원료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다량 검출됐다고요?

<답변>
네,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동충하초 제품 18개를 대상으로 식중독균,중금속 검출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보실까요?

18개 중 3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기준치를 최대 800배 초과했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라는 건데, 섭씨 100도에서 30분 동안 끓여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12개 제품에선 납,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중금속은 몸에 쌓이면 폐부종, 신장 손상 등 여러 문제를 유발합니다.

이 제품들은 회수가 됐고요, 소비자원은 업체 쪽에 앞으로도 판매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질문>
요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데, 서울시가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인 노후 경유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노후 경유차 단속 지점도 늘리고요, 행정 처분도 강화합니다.

먼저, 단속 지점은 현재 13곳인데, 올해 안에 32곳, 2019년까지 61곳까지 늘립니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 13개 지점에 CCTV 46대를 설치합니다.

위반 차량에 1차 경고를 하고, 2차로 과태료 2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자동차 종합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량도 단속 대상에 들어간다고 하니까요, 오래된 경유차 갖고 계신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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