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트럼프 환경 파괴 논란 2대 송유관 재협상 허용

입력 2017.01.26 (10:52) 수정 2017.0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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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송유관 건설 사업은 경제 논리와 환경 문제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시절 추진이 중단된 2개의 대형 송유관 건설에 대한 재협상을 지시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주요 도시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송유관 재추진 승인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중 하나인 '키스톤 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 주부터 미국 네브래스카 주를 잇는 송유관 신설 사업인데요.

전임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우려를 이유로 지난 2015년 이 사업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92%가 건설된 다코타 대형 송유관 건설 역시 지난해 말 오바마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린 사업인데요.

인디언 보호구역을 지나 문화유적 파괴 우려가 크고,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 이를 뒤집은 것인데요.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송유관을 건설할 것입니다. 파이프도 직접 만들고요. 많은 건설 노동자와 철강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를 두고 오바마의 환경·에너지 정책 뒤집기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녹색 열매의 정체가 뭘까요?

바로 후추입니다.

캄보디아 남부 '캄포트'는 질 좋은 후추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데다 토질이 우수해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의 후추가 생산됩니다.

1970년대 크메르루주 정권의 탄압 이후 고전했던 후추 농가들이 요즘 다시 전성기를 맞았는데요.

유럽연합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를 지난해 획득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느고운 레이(캄포트 후추 홍보 협회 대표) : "유럽연합 시장에서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추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의미이고요. 품질 유지에도 도움이 되겠죠.'

캄포트 후추는 화학비료나 농약 쓰지 않고 재배하기 때문에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보석 박람회.

올해는 전통적인 보석을 제치고 개성 넘치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LED가 장착돼 14개의 방식으로 빛을 깜빡이는 티아라도 그중 하나….

신부를 더 주목받게 해 줄 이 티아라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지르코늄으로 만들어졌지만, 가격이 1,3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비싼 몸값과 화려함을 자랑하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다이아몬드 조각이 떨어지는 모래시계로, 가격이 8천만 원이 넘습니다.

한 보석 업체는 반지 상자에 비밀 한 가지를 숨겨놨는데요.

프러포즈를 받는 순간 상대의 반응을 녹화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가 설치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 중 하나인 '모세상'이 단장을 마치고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모세상'은 미켈란젤로가 16세기에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무덤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했는데요.

복원 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부터 '모세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작업을 시작했고, 조각상을 비추는 조명도 교체했습니다.

모세상은 오른쪽 위에 난 창에서 비추는 햇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번에 미켈란젤로가 원래 의도했던 빛의 형태를 최대한 반영해 조명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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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트럼프 환경 파괴 논란 2대 송유관 재협상 허용
    • 입력 2017-01-26 10:43:02
    • 수정2017-01-26 11:06: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에서 송유관 건설 사업은 경제 논리와 환경 문제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시절 추진이 중단된 2개의 대형 송유관 건설에 대한 재협상을 지시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주요 도시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송유관 재추진 승인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중 하나인 '키스톤 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 주부터 미국 네브래스카 주를 잇는 송유관 신설 사업인데요.

전임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우려를 이유로 지난 2015년 이 사업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92%가 건설된 다코타 대형 송유관 건설 역시 지난해 말 오바마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린 사업인데요.

인디언 보호구역을 지나 문화유적 파괴 우려가 크고,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자마자 이를 뒤집은 것인데요.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송유관을 건설할 것입니다. 파이프도 직접 만들고요. 많은 건설 노동자와 철강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를 두고 오바마의 환경·에너지 정책 뒤집기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녹색 열매의 정체가 뭘까요?

바로 후추입니다.

캄보디아 남부 '캄포트'는 질 좋은 후추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데다 토질이 우수해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의 후추가 생산됩니다.

1970년대 크메르루주 정권의 탄압 이후 고전했던 후추 농가들이 요즘 다시 전성기를 맞았는데요.

유럽연합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를 지난해 획득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느고운 레이(캄포트 후추 홍보 협회 대표) : "유럽연합 시장에서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추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의미이고요. 품질 유지에도 도움이 되겠죠.'

캄포트 후추는 화학비료나 농약 쓰지 않고 재배하기 때문에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보석 박람회.

올해는 전통적인 보석을 제치고 개성 넘치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LED가 장착돼 14개의 방식으로 빛을 깜빡이는 티아라도 그중 하나….

신부를 더 주목받게 해 줄 이 티아라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지르코늄으로 만들어졌지만, 가격이 1,3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비싼 몸값과 화려함을 자랑하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다이아몬드 조각이 떨어지는 모래시계로, 가격이 8천만 원이 넘습니다.

한 보석 업체는 반지 상자에 비밀 한 가지를 숨겨놨는데요.

프러포즈를 받는 순간 상대의 반응을 녹화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가 설치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 중 하나인 '모세상'이 단장을 마치고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모세상'은 미켈란젤로가 16세기에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무덤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했는데요.

복원 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부터 '모세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작업을 시작했고, 조각상을 비추는 조명도 교체했습니다.

모세상은 오른쪽 위에 난 창에서 비추는 햇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번에 미켈란젤로가 원래 의도했던 빛의 형태를 최대한 반영해 조명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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