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토바이 귀성 행렬

입력 2017.01.26 (12:51) 수정 2017.01.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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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도 설날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표를 못 구한 이들은 오토바이로 귀향 길에 올랐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설 때마다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농민공들이 무리를 지어 오토바이로 고향 가는 길에 오릅니다.

중국 당국은 오토바이 전용 휴게소를 설치해 간단한 정비와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들을 위한 사진 촬영 이벤트가 추가돼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광둥 성에서 고향인 광시 성으로 향하는 멍씨 부부, 십 년 차 부부지만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없었는데 이벤트 덕분에 추억을 하나 쌓았습니다.

<인터뷰> 멍제빈 : "새해를 맞아 가족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렇게 찍게 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기차를 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위험하지만, 표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오토바이 부대는 이제 중국의 익숙한 설날 풍경이 됐습니다.

수천 km를 달려야 하는 고된 여정이지만 선물 꾸러미를 챙겨 든 이들의 들뜬 표정에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어느 나라에서든 비슷함을 깨닫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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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오토바이 귀성 행렬
    • 입력 2017-01-26 12:53:39
    • 수정2017-01-26 13:04:43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에서도 설날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표를 못 구한 이들은 오토바이로 귀향 길에 올랐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설 때마다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농민공들이 무리를 지어 오토바이로 고향 가는 길에 오릅니다.

중국 당국은 오토바이 전용 휴게소를 설치해 간단한 정비와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들을 위한 사진 촬영 이벤트가 추가돼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광둥 성에서 고향인 광시 성으로 향하는 멍씨 부부, 십 년 차 부부지만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없었는데 이벤트 덕분에 추억을 하나 쌓았습니다.

<인터뷰> 멍제빈 : "새해를 맞아 가족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렇게 찍게 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기차를 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위험하지만, 표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오토바이 부대는 이제 중국의 익숙한 설날 풍경이 됐습니다.

수천 km를 달려야 하는 고된 여정이지만 선물 꾸러미를 챙겨 든 이들의 들뜬 표정에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어느 나라에서든 비슷함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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