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안 매면 치사율 12배…‘뒷자리도 필수’

입력 2017.01.26 (19:12) 수정 2017.0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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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띠를 안 매면,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치사율이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귀성길엔 폭설이 예보돼있는만큼 안전띠 꼭 매시고,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는 차들입니다.

앞자리에 탄 어른들은 모두 안전띠를 맸지만, 뒤에 앉은 자녀는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앞자리에도 안전띠를 매지 않거나, 보호장비 없이 어른이 어린 아이를 안고 타기도 합니다.

운전자와 조수석에선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만, 뒷자리는 2명 중 1명만 안전띠를 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아 카시트 장착률도 5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민선정(서울 성북구) : "(안전띠) 풀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죠. 엄마가 안아주는 게 더 좋아요, 엄마 옆에 앉고 싶어요' 이런 요청을 많이 해서 좀 난감하긴 하죠."

시속 48km 속도로 충돌 실험을 해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충돌 직후 탑승자들이 자리에서 튕겨져 나와 앞 뒤로 심한 충격을 받습니다.

치사율은 안전띠를 맬 때보다 12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감속운전을 해야 되고, (설 연휴엔)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안전띠는 반드시 뒷좌석까지 매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는 3월부턴 어린이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가 내야 하는 과태료가 3만원에서 6만 원으로 오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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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띠 안 매면 치사율 12배…‘뒷자리도 필수’
    • 입력 2017-01-26 19:17:16
    • 수정2017-01-27 1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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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띠를 안 매면,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치사율이 1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귀성길엔 폭설이 예보돼있는만큼 안전띠 꼭 매시고,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는 차들입니다. 앞자리에 탄 어른들은 모두 안전띠를 맸지만, 뒤에 앉은 자녀는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앞자리에도 안전띠를 매지 않거나, 보호장비 없이 어른이 어린 아이를 안고 타기도 합니다. 운전자와 조수석에선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만, 뒷자리는 2명 중 1명만 안전띠를 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아 카시트 장착률도 5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민선정(서울 성북구) : "(안전띠) 풀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죠. 엄마가 안아주는 게 더 좋아요, 엄마 옆에 앉고 싶어요' 이런 요청을 많이 해서 좀 난감하긴 하죠." 시속 48km 속도로 충돌 실험을 해봤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충돌 직후 탑승자들이 자리에서 튕겨져 나와 앞 뒤로 심한 충격을 받습니다. 치사율은 안전띠를 맬 때보다 12배나 높았습니다. <인터뷰> 박가연(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감속운전을 해야 되고, (설 연휴엔) 가족단위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안전띠는 반드시 뒷좌석까지 매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는 3월부턴 어린이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가 내야 하는 과태료가 3만원에서 6만 원으로 오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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