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 춘절 특수 ‘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7.01.26 (21:25) 수정 2017.01.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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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춘절 연휴를 맞아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데요.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시름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관광 명소 현장을 서영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춘절을 맞아 한국 고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곱게 차려입은 한복만큼이나 한류와 뷰티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서울 명동의 화장품 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인터뷰> 위엔위엔(중국 관광객) : "(한국 화장품이) 편리하구요, 많은 스타들이 광고를 하고 있고 해서 (즐겨 삽니다.)"

젊은 개별 여행객, 이른바'싼커'들은 한중간 외교 갈등에는 덜 민감한 편,

<인터뷰> 짱 천 위엔(중국 관광객) : "(정치적인 문제는) 국가와 국가 간의 일이잖아요. 우리 같은 일반인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명동의 상가나 대형면세점들에겐 그나마 춘절 기대감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 중심가, 중국인 관광명소 바오젠거리 근처 숙박업소들의 표정은 다릅니다.

주고객인 단체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 춘절 특수는 남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양수한(제주 관광호텔 영업차장) : "올 해는 (예약률) 50% 정도 밖에 예상을 못하고 있고요. 패키지 상품이 많이 줄었고 특히 중국 인바운드가 (많이 줄었습니다)"

공항맞이에 나서고 대형 할인 행사도 기획했지만, 기대감은 꺾였습니다.

<녹취> 관광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평년대비 관광객 수 주는 건 자명한 사실인 것 같고. 춘절 특수는 이제 거의 뭐(없을 것 같아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예년의 두자리수에 훨씬 못미치는 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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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명소 춘절 특수 ‘기대 반 우려 반’
    • 입력 2017-01-26 21:26:46
    • 수정2017-01-26 2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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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춘절 연휴를 맞아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데요.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시름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관광 명소 현장을 서영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춘절을 맞아 한국 고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곱게 차려입은 한복만큼이나 한류와 뷰티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서울 명동의 화장품 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인터뷰> 위엔위엔(중국 관광객) : "(한국 화장품이) 편리하구요, 많은 스타들이 광고를 하고 있고 해서 (즐겨 삽니다.)"

젊은 개별 여행객, 이른바'싼커'들은 한중간 외교 갈등에는 덜 민감한 편,

<인터뷰> 짱 천 위엔(중국 관광객) : "(정치적인 문제는) 국가와 국가 간의 일이잖아요. 우리 같은 일반인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명동의 상가나 대형면세점들에겐 그나마 춘절 기대감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 중심가, 중국인 관광명소 바오젠거리 근처 숙박업소들의 표정은 다릅니다.

주고객인 단체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 춘절 특수는 남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양수한(제주 관광호텔 영업차장) : "올 해는 (예약률) 50% 정도 밖에 예상을 못하고 있고요. 패키지 상품이 많이 줄었고 특히 중국 인바운드가 (많이 줄었습니다)"

공항맞이에 나서고 대형 할인 행사도 기획했지만, 기대감은 꺾였습니다.

<녹취> 관광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평년대비 관광객 수 주는 건 자명한 사실인 것 같고. 춘절 특수는 이제 거의 뭐(없을 것 같아요.)"

올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예년의 두자리수에 훨씬 못미치는 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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