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빙판길…내일 아침 서울 영하 11도

입력 2017.01.30 (21:21) 수정 2017.01.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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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곳곳은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어제(29일) 낮보다 기온도 뚝 떨어져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갔는데, 내일(31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인도에 밤 사이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덜 미끄러운 쪽으로 종종걸음을 하며 내려갑니다.

<인터뷰> 양수희(경기도 안양시) : "길이 다 빙판이라 걸을 때 넘어질까봐 불안하기도 했고, 되게 총총 걷고 그랬어요."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는 빙판에 가까웠습니다.

미끄럼 방지 장치를 신발에 달고 다니는 행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양휴(서울시 동작구) : "경사진 데 가면 얼어있고 미끄러워서 이걸 차게 됐어요. 아주 좋죠. 안 미끄럽고."

한강변 잔디밭은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썰매를 타는 사람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면서 시민들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목도리로 꽁꽁 싸매도 파고드는 바람은 매서웠습니다.

<인터뷰> 황현규(경남 창원시) : "많이 껴입고 왔는데도 지금 뭐 기온이 굉장히 차갑네요. 얼굴이 진짜 따끔따끔하고 좀 그렇습니다."

내일(31일)은 더 추워져 서울 아침 기온이 오늘(30일)보다 5도 더 떨어진 영하 11도로 예상됩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등지에는 오늘(30일) 밤 늦게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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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 빙판길…내일 아침 서울 영하 11도
    • 입력 2017-01-30 21:24:02
    • 수정2017-01-31 09: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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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곳곳은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어제(29일) 낮보다 기온도 뚝 떨어져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갔는데, 내일(31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른 인도에 밤 사이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덜 미끄러운 쪽으로 종종걸음을 하며 내려갑니다. <인터뷰> 양수희(경기도 안양시) : "길이 다 빙판이라 걸을 때 넘어질까봐 불안하기도 했고, 되게 총총 걷고 그랬어요."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는 빙판에 가까웠습니다. 미끄럼 방지 장치를 신발에 달고 다니는 행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양휴(서울시 동작구) : "경사진 데 가면 얼어있고 미끄러워서 이걸 차게 됐어요. 아주 좋죠. 안 미끄럽고." 한강변 잔디밭은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썰매를 타는 사람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면서 시민들은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목도리로 꽁꽁 싸매도 파고드는 바람은 매서웠습니다. <인터뷰> 황현규(경남 창원시) : "많이 껴입고 왔는데도 지금 뭐 기온이 굉장히 차갑네요. 얼굴이 진짜 따끔따끔하고 좀 그렇습니다." 내일(31일)은 더 추워져 서울 아침 기온이 오늘(30일)보다 5도 더 떨어진 영하 11도로 예상됩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등지에는 오늘(30일) 밤 늦게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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