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맛 그대로!…전통 카레 맛 지키는 사원

입력 2017.01.30 (21:46) 수정 2017.01.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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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에 대표적인 음식하면 카레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 카레는 같이 먹는 음식과 요리할 때 넣는 향신료에 따라 그 이름이나 맛이 바뀌는데, 수 백년동안 전통 카레 맛을 고수하는 인도사원이 있다고합니다.

김종수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사원, 전통에 따라 방문객들은 모두 머리를 두건으로 가려야 합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제공해온 음식은 바로 전통방식으로 만든 카레입니다.

<인터뷰> 술라칸 싱(선임 요리사) : "카레에는 전통 고춧가루와 다양한 양념을 넣는데 버터 오일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황, 생강과 마늘 등이 주 재료입니다.

전통 조리법을 통해 300년 동안 같은 카레 맛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사원에서는 예전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기위해 수백년의 전의 것과 똑같은 모양과 재질의 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하루 만 오천 여명의 방문객들에게 세끼 식사가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카레를 밥에 얹기도 하고 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차파티가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크리쉬나(시크교 신자) : "사원에서는 매일 식사를 다르게 준비하지만 달(곡물) 카레, 차파티, 밥은 항상 같습니다."

저도 카레를 시식해봤는데요.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카레가 점차 유명해지면서 신자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이 사원을 찾고 있습니다.

인도 서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카레, 옛 맛을 지키려는 노력과 새로운 맛을 선보이려는 열정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다양한 카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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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년 전 맛 그대로!…전통 카레 맛 지키는 사원
    • 입력 2017-01-30 21:48:13
    • 수정2017-01-30 2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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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에 대표적인 음식하면 카레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 카레는 같이 먹는 음식과 요리할 때 넣는 향신료에 따라 그 이름이나 맛이 바뀌는데, 수 백년동안 전통 카레 맛을 고수하는 인도사원이 있다고합니다.

김종수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사원, 전통에 따라 방문객들은 모두 머리를 두건으로 가려야 합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제공해온 음식은 바로 전통방식으로 만든 카레입니다.

<인터뷰> 술라칸 싱(선임 요리사) : "카레에는 전통 고춧가루와 다양한 양념을 넣는데 버터 오일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황, 생강과 마늘 등이 주 재료입니다.

전통 조리법을 통해 300년 동안 같은 카레 맛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사원에서는 예전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기위해 수백년의 전의 것과 똑같은 모양과 재질의 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하루 만 오천 여명의 방문객들에게 세끼 식사가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카레를 밥에 얹기도 하고 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차파티가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크리쉬나(시크교 신자) : "사원에서는 매일 식사를 다르게 준비하지만 달(곡물) 카레, 차파티, 밥은 항상 같습니다."

저도 카레를 시식해봤는데요.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카레가 점차 유명해지면서 신자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이 사원을 찾고 있습니다.

인도 서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카레, 옛 맛을 지키려는 노력과 새로운 맛을 선보이려는 열정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다양한 카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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