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한파 맹위…전국이 ‘꽁꽁’

입력 2017.01.31 (21:29) 수정 2017.0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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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연휴가 끝나자 마자 몰아닥친 한파에, 오늘(31일)은 잔뜩 움츠러든 하루였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의 출근길 표정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막 동이 트기 시작한 오전 7시 무렵.

출근길 도심의 수은주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목도리, 귀마개에 털모자까지 눌러쓴 시민들은 얼어붙은 길에서 종종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명은(서울 구로구) :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바닥이 다 얼어있어 가지고 미끄러질 것 같아서 좀 걱정이에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지하철로 향하는 사람들도 파고드는 찬바람에 몸이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 박아람(경기도 용인시) : "부산에 있다가 올라왔는데 너무 춥고요. 출근하기 싫어요."

최강 한파 속에서도 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은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한용민(서울 은평구) : "제가 부서가 바뀐지, 이번에 처음 바뀌어서. 부서 바뀐 만큼 이동한 부서에서 사람들한테 인정 받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영하 10도 이하 맹추위가 사흘 이상 계속돼야 얼어붙는다는 한강엔 오전 한 때 옅은 살얼음이 꼈습니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한탄강 상류에선 쏟아지던 폭포도 그대로 얼어붙였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한낮에도 추위는 사드러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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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뒤 한파 맹위…전국이 ‘꽁꽁’
    • 입력 2017-01-31 21:34:00
    • 수정2017-02-01 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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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연휴가 끝나자 마자 몰아닥친 한파에, 오늘(31일)은 잔뜩 움츠러든 하루였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의 출근길 표정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막 동이 트기 시작한 오전 7시 무렵. 출근길 도심의 수은주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목도리, 귀마개에 털모자까지 눌러쓴 시민들은 얼어붙은 길에서 종종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임명은(서울 구로구) :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바닥이 다 얼어있어 가지고 미끄러질 것 같아서 좀 걱정이에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지하철로 향하는 사람들도 파고드는 찬바람에 몸이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 박아람(경기도 용인시) : "부산에 있다가 올라왔는데 너무 춥고요. 출근하기 싫어요." 최강 한파 속에서도 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시민들은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인터뷰> 한용민(서울 은평구) : "제가 부서가 바뀐지, 이번에 처음 바뀌어서. 부서 바뀐 만큼 이동한 부서에서 사람들한테 인정 받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영하 10도 이하 맹추위가 사흘 이상 계속돼야 얼어붙는다는 한강엔 오전 한 때 옅은 살얼음이 꼈습니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한탄강 상류에선 쏟아지던 폭포도 그대로 얼어붙였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한낮에도 추위는 사드러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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