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생명 구한 ‘지팡이 영웅’은 지체 장애인

입력 2017.01.31 (23:20) 수정 2017.01.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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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버스 기사를 폭행하는 승객을 다른 승객이 자신의 지팡이를 휘둘러 제압했는데요.

지팡이 없이 거동이 힘든 50대 지체 장애인으로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깊은 밤, 한적한 버스 안.

젊은 남성이 여성 기사의 목을 조르고 입을 막습니다.

강하게 저항하지만 속수무책.

이때 뒷자리에서 나이가 지긋한 승이 달려 나와 지팡이로 남성을 후려칩니다.

그 사이 기사가 탈출해 경찰에 신고합니다.

남성이 달아날세라 지팡이가 부러질 때까지 휘둘렀고, 덕분에 폭력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시민 영웅은 어느새 현장을 떠나버렸습니다.

버스 회사는 언론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마침내 주인공인 50대의 골드먼 씨를 찾았는데요.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2급 지체 장애인이었습니다.

<녹취> 린 저지(버스 기사) : "정말 고맙습니다. 이 분이 저를 살리셨습니다."

버스 회사는 감사의 뜻으로 골드먼 씨에게 평생 무료승차권을 선물했고, 지역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튼튼한 지팡이 두 개를 기증했습니다.

<녹취> 로드니 골드먼(시민 영웅) : "또 혼쭐낼 일이 있을 것을 대비해 필요할 것 같아요."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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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버스 기사를 폭행하는 승객을 다른 승객이 자신의 지팡이를 휘둘러 제압했는데요.

지팡이 없이 거동이 힘든 50대 지체 장애인으로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깊은 밤, 한적한 버스 안.

젊은 남성이 여성 기사의 목을 조르고 입을 막습니다.

강하게 저항하지만 속수무책.

이때 뒷자리에서 나이가 지긋한 승이 달려 나와 지팡이로 남성을 후려칩니다.

그 사이 기사가 탈출해 경찰에 신고합니다.

남성이 달아날세라 지팡이가 부러질 때까지 휘둘렀고, 덕분에 폭력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시민 영웅은 어느새 현장을 떠나버렸습니다.

버스 회사는 언론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마침내 주인공인 50대의 골드먼 씨를 찾았는데요.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2급 지체 장애인이었습니다.

<녹취> 린 저지(버스 기사) : "정말 고맙습니다. 이 분이 저를 살리셨습니다."

버스 회사는 감사의 뜻으로 골드먼 씨에게 평생 무료승차권을 선물했고, 지역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튼튼한 지팡이 두 개를 기증했습니다.

<녹취> 로드니 골드먼(시민 영웅) : "또 혼쭐낼 일이 있을 것을 대비해 필요할 것 같아요."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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