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둘째가 늘었다

입력 2017.02.01 (12:48) 수정 2017.02.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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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부터 추진되온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둘째 신생아 비율이 45%나 급증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지난해 출생 인구는 1,786만 명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신생아 가운데 둘째는 지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늘어난 800만 명으로 전체 신생아 중 45%를 차지했습니다.

둘째 출산 붐이 일면서 지난해 중국의 인구 자연 증가율도 최근 11년 들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중국의 산부인과는 늘 북적거려 이 병원에서만 올해 벌써 51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는데요,

의사들이 온종일 수술실에 있을 때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귀웨이(산둥 성 산부인과 전문의) : "하루에 아기 26명을 받은 적도 있어요."

<인터뷰> 아기 아빠 : "나라에서도 낳으라고 하고 동생이 있으면 서로 외롭지 않잖아요."

양육비 부담과 보육 제도 개선 등 해결돼야 할 문제가 많지만, 둘째를 바라는 가정이 늘면서 중국의 신생아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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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둘째가 늘었다
    • 입력 2017-02-01 12:49:09
    • 수정2017-02-01 12:51:06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부터 추진되온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둘째 신생아 비율이 45%나 급증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지난해 출생 인구는 1,786만 명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신생아 가운데 둘째는 지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늘어난 800만 명으로 전체 신생아 중 45%를 차지했습니다.

둘째 출산 붐이 일면서 지난해 중국의 인구 자연 증가율도 최근 11년 들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중국의 산부인과는 늘 북적거려 이 병원에서만 올해 벌써 51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는데요,

의사들이 온종일 수술실에 있을 때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귀웨이(산둥 성 산부인과 전문의) : "하루에 아기 26명을 받은 적도 있어요."

<인터뷰> 아기 아빠 : "나라에서도 낳으라고 하고 동생이 있으면 서로 외롭지 않잖아요."

양육비 부담과 보육 제도 개선 등 해결돼야 할 문제가 많지만, 둘째를 바라는 가정이 늘면서 중국의 신생아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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