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들 “潘, 경험 살려 국가 위한 역할 해주길”

입력 2017.02.01 (17:02) 수정 2017.02.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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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여야 대선 주자들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뜻밖이다, 예상했다는 반응으로 나뉜 가운데, 평생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반 전 총장이 대한민국을 위해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이 뜻밖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며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신 경륜으로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기술 혁명과 제도 혁명을 양축으로 하는 신성장동력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이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를 찾아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이틀째 호남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국가원로로 더 큰 기여를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앞서 시대의 요청과 국민의 바람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이라며 경쟁자인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견제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앞으로 10년의 유엔 사무총장 경력을 살려 외교 현안을 푸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해 정권교체와 부패 기득권 청산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갑작스럽지만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며 평생의 경륜과 경험을 대한민국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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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선주자들 “潘, 경험 살려 국가 위한 역할 해주길”
    • 입력 2017-02-01 17:04:04
    • 수정2017-02-01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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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여야 대선 주자들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뜻밖이다, 예상했다는 반응으로 나뉜 가운데, 평생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반 전 총장이 대한민국을 위해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이 뜻밖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며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신 경륜으로 국가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기술 혁명과 제도 혁명을 양축으로 하는 신성장동력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이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를 찾아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이틀째 호남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국가원로로 더 큰 기여를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앞서 시대의 요청과 국민의 바람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이라며 경쟁자인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견제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앞으로 10년의 유엔 사무총장 경력을 살려 외교 현안을 푸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해 정권교체와 부패 기득권 청산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갑작스럽지만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며 평생의 경륜과 경험을 대한민국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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