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0주년’ 프로농구, 한 폭의 사진에 담기다

입력 2017.02.01 (21:46) 수정 2017.02.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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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프로농구가 오늘로 꼭 출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열정과 환희, 감동과 좌절로 함께 했던 순간들이 한 폭의 사진에 담겨 수많은 농구팬들이 감회에 젖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쓴 채 활짝 웃고 있는 김승현.

피가 흐르는 줄도 모르고 코트를 달리는 허재, 일일 심판으로 변신한 전 삼성 감독 김동광까지.

출범 후 20년 동안 뜨거웠던 농구 코트가 영화같은 필름으로 복원됐습니다.

당시 오빠부대였던 소녀팬이 이제는 아들 손을 잡고 와 감회에 젖었습니다.

<인터뷰> 최진아(농구 팬) : "프로 농구 20주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전설의 12명에 선정된 선수들은 저마다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며 지난 20년을 회상했습니다.

<인터뷰> 문경은(SK 감독) : "저희가 하기도 재밌었고 구경하기도 재밌고요. 용병 외국인 선수 조합도(좋았죠)."

<인터뷰> 이상민(삼성 감독) : "좋은 부분을 봐주신 것 같아요. 앞으로 지도자로서 제 2의 레전드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에 앞서 KBL 김영기 총재와 양 팀 감독은 대형 떡을 자르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1997년 당시 입장권 가격인 3천원에 안양 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은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경기에선 쌍둥이 딸들의 응원을 받은 오세근의 활약으로 인삼공사가 SK를 이겼습니다.

찰스로드를 전격 퇴출시킨 모비스는 이종현의 데뷔 첫 덩크를 앞세워 KCC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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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범 20주년’ 프로농구, 한 폭의 사진에 담기다
    • 입력 2017-02-01 21:59:33
    • 수정2017-02-01 22: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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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프로농구가 오늘로 꼭 출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열정과 환희, 감동과 좌절로 함께 했던 순간들이 한 폭의 사진에 담겨 수많은 농구팬들이 감회에 젖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쓴 채 활짝 웃고 있는 김승현.

피가 흐르는 줄도 모르고 코트를 달리는 허재, 일일 심판으로 변신한 전 삼성 감독 김동광까지.

출범 후 20년 동안 뜨거웠던 농구 코트가 영화같은 필름으로 복원됐습니다.

당시 오빠부대였던 소녀팬이 이제는 아들 손을 잡고 와 감회에 젖었습니다.

<인터뷰> 최진아(농구 팬) : "프로 농구 20주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전설의 12명에 선정된 선수들은 저마다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며 지난 20년을 회상했습니다.

<인터뷰> 문경은(SK 감독) : "저희가 하기도 재밌었고 구경하기도 재밌고요. 용병 외국인 선수 조합도(좋았죠)."

<인터뷰> 이상민(삼성 감독) : "좋은 부분을 봐주신 것 같아요. 앞으로 지도자로서 제 2의 레전드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에 앞서 KBL 김영기 총재와 양 팀 감독은 대형 떡을 자르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1997년 당시 입장권 가격인 3천원에 안양 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은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경기에선 쌍둥이 딸들의 응원을 받은 오세근의 활약으로 인삼공사가 SK를 이겼습니다.

찰스로드를 전격 퇴출시킨 모비스는 이종현의 데뷔 첫 덩크를 앞세워 KCC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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