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KBL 원년 ‘추억의 개막전’

입력 2017.02.01 (21:48) 수정 2017.02.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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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맹추위가 무색하게 무려 8천 명의 만원 관중이 몰린 97년 개막전.

'영원한 승부, 뜨거운 감동'을 기치로 내건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최고 스타 허재와 현 동부 감독인 김영만등이 포진한 기아를 비롯해 총 8개팀이 개막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사상 처음 선보인 외국인 선수들은 단연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대우증권과 서울방송의 개막경기.

프로농구 첫 득점의 영광은 1쿼터 초반 석점포를 성공시킨 서울방송의 주장 이상범에게 돌아갔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등장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덩크슛을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작은 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덩크슛과 현란한 드리블, 그리고 외곽포까지.

화려한 기술농구를 보여줬던 제럴드 워커 등 외국인 선수들은 프로농구의 판도를 가늠한 핵심 전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기(KBL 총재) : "(프로 농구) 시작하고 6~7년 동안은 엄청나게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좋은 경기는 매진되고 그런 정도였죠."

홈-원정팀 도입으로 우리팀만 응원하는 치어리더들이 첫선을 보이는 등 온갖 화제를 뿌린 가운데, 프로농구의 출범은 농구대잔치를 넘어서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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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 KBL 원년 ‘추억의 개막전’
    • 입력 2017-02-01 22:01:22
    • 수정2017-02-01 2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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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맹추위가 무색하게 무려 8천 명의 만원 관중이 몰린 97년 개막전.

'영원한 승부, 뜨거운 감동'을 기치로 내건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최고 스타 허재와 현 동부 감독인 김영만등이 포진한 기아를 비롯해 총 8개팀이 개막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사상 처음 선보인 외국인 선수들은 단연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대우증권과 서울방송의 개막경기.

프로농구 첫 득점의 영광은 1쿼터 초반 석점포를 성공시킨 서울방송의 주장 이상범에게 돌아갔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등장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덩크슛을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작은 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덩크슛과 현란한 드리블, 그리고 외곽포까지.

화려한 기술농구를 보여줬던 제럴드 워커 등 외국인 선수들은 프로농구의 판도를 가늠한 핵심 전력으로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기(KBL 총재) : "(프로 농구) 시작하고 6~7년 동안은 엄청나게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좋은 경기는 매진되고 그런 정도였죠."

홈-원정팀 도입으로 우리팀만 응원하는 치어리더들이 첫선을 보이는 등 온갖 화제를 뿌린 가운데, 프로농구의 출범은 농구대잔치를 넘어서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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