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 ‘생트집’…돈 뜯어낸 중국인
입력 2017.02.02 (23:27)
수정 2017.02.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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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와 병원을 돌며 부작용이 났다고 트집을 잡아 돈을 뜯어낸 중국인 관광객이 붙잡혔습니다.
이 중국인은 비행기 표에, 호텔비까지 요구하며 폭행과 난동을 부려 돈을 받아냈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면 된다는 중국내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누워있던 환자가 갑자기 일어나 베개를 집어 던지고 난동을 부립니다.
성형관광을 온 30살 중국인 남성입니다.
<녹취> 피해 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무섭고 되게 두려웠죠. 당시 상황에서는 만약 무기라도 있었으면 죽을뻔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남성은 다음날 병원을 다시 찾아와 필러시술 부분에 통증이 있다며 비행기 표에 호텔 투숙비까지 2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 남성은 2주동안 병원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진(피해 병원 원장) : "그 이후에 특히 중국 환자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버렸어요. 이거는 어마어마한 피해인데..."
이 남성은 이런 방법으로 두 달 동안 병원 4곳을 협박해, 천 백만원을 챙겼습니다.
병원들은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의료관광객이 끊길까봐 어쩔 수 없이 돈을 내줬습니다.
이 남성은 한국에서는 1인 시위 같은 방법이 잘 통한다는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현(서초서 강력 1팀장) : "인터넷 후기 등을 통해서 1인 시위를 하거나 업무 방해를 하면 쉽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병원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이 중국인은 의료진 폭행과 공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와 병원을 돌며 부작용이 났다고 트집을 잡아 돈을 뜯어낸 중국인 관광객이 붙잡혔습니다.
이 중국인은 비행기 표에, 호텔비까지 요구하며 폭행과 난동을 부려 돈을 받아냈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면 된다는 중국내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누워있던 환자가 갑자기 일어나 베개를 집어 던지고 난동을 부립니다.
성형관광을 온 30살 중국인 남성입니다.
<녹취> 피해 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무섭고 되게 두려웠죠. 당시 상황에서는 만약 무기라도 있었으면 죽을뻔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남성은 다음날 병원을 다시 찾아와 필러시술 부분에 통증이 있다며 비행기 표에 호텔 투숙비까지 2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 남성은 2주동안 병원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진(피해 병원 원장) : "그 이후에 특히 중국 환자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버렸어요. 이거는 어마어마한 피해인데..."
이 남성은 이런 방법으로 두 달 동안 병원 4곳을 협박해, 천 백만원을 챙겼습니다.
병원들은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의료관광객이 끊길까봐 어쩔 수 없이 돈을 내줬습니다.
이 남성은 한국에서는 1인 시위 같은 방법이 잘 통한다는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현(서초서 강력 1팀장) : "인터넷 후기 등을 통해서 1인 시위를 하거나 업무 방해를 하면 쉽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병원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이 중국인은 의료진 폭행과 공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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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2 23:31:30
- 수정2017-02-02 23:46:14
<앵커 멘트>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와 병원을 돌며 부작용이 났다고 트집을 잡아 돈을 뜯어낸 중국인 관광객이 붙잡혔습니다.
이 중국인은 비행기 표에, 호텔비까지 요구하며 폭행과 난동을 부려 돈을 받아냈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면 된다는 중국내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누워있던 환자가 갑자기 일어나 베개를 집어 던지고 난동을 부립니다.
성형관광을 온 30살 중국인 남성입니다.
<녹취> 피해 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무섭고 되게 두려웠죠. 당시 상황에서는 만약 무기라도 있었으면 죽을뻔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남성은 다음날 병원을 다시 찾아와 필러시술 부분에 통증이 있다며 비행기 표에 호텔 투숙비까지 2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 남성은 2주동안 병원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진(피해 병원 원장) : "그 이후에 특히 중국 환자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버렸어요. 이거는 어마어마한 피해인데..."
이 남성은 이런 방법으로 두 달 동안 병원 4곳을 협박해, 천 백만원을 챙겼습니다.
병원들은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의료관광객이 끊길까봐 어쩔 수 없이 돈을 내줬습니다.
이 남성은 한국에서는 1인 시위 같은 방법이 잘 통한다는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현(서초서 강력 1팀장) : "인터넷 후기 등을 통해서 1인 시위를 하거나 업무 방해를 하면 쉽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병원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이 중국인은 의료진 폭행과 공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와 병원을 돌며 부작용이 났다고 트집을 잡아 돈을 뜯어낸 중국인 관광객이 붙잡혔습니다.
이 중국인은 비행기 표에, 호텔비까지 요구하며 폭행과 난동을 부려 돈을 받아냈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면 된다는 중국내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누워있던 환자가 갑자기 일어나 베개를 집어 던지고 난동을 부립니다.
성형관광을 온 30살 중국인 남성입니다.
<녹취> 피해 병원 간호사(음성변조) : "무섭고 되게 두려웠죠. 당시 상황에서는 만약 무기라도 있었으면 죽을뻔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남성은 다음날 병원을 다시 찾아와 필러시술 부분에 통증이 있다며 비행기 표에 호텔 투숙비까지 2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 남성은 2주동안 병원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박영진(피해 병원 원장) : "그 이후에 특히 중국 환자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버렸어요. 이거는 어마어마한 피해인데..."
이 남성은 이런 방법으로 두 달 동안 병원 4곳을 협박해, 천 백만원을 챙겼습니다.
병원들은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의료관광객이 끊길까봐 어쩔 수 없이 돈을 내줬습니다.
이 남성은 한국에서는 1인 시위 같은 방법이 잘 통한다는 인터넷 글을 읽고 범행에 나섰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현(서초서 강력 1팀장) : "인터넷 후기 등을 통해서 1인 시위를 하거나 업무 방해를 하면 쉽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병원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이 중국인은 의료진 폭행과 공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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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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