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맨손으로 쌍둥이 받아낸 경찰
입력 2017.02.02 (23:29)
수정 2017.02.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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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쌍둥이 형제가 라면을 끓이려다 휴대용 가스가 폭발해 큰 화재로 이어졌는데요.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3층 베란다에 고립됐다 뛰어내린 형제를 받아내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급하게 아파트를 올려다보는 주민들.
황급히 화단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한 남학생과 함께 나옵니다.
이 아파트 3층에서 난 화재를 피해 15살 쌍둥이 형제가 베란다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택(목격자) : "밑에서 너무 당황하지 마라. 등에 불이 붙었으니까 애들은 굉장히 당황하죠."
형제를 받아주겠다며 뛰어내리라고 설득한 2명의 남성은 주변을 순찰 중이던 강력팀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기봉(경위/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뒤통수에 불이 붙었고 등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그 학생을 구해야겠다는 신념에 빨리 뛰어내려라 우리가 받아줄테니까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먼저 뛰어내린 동생은 무사히 받아냈지만, 형을 받는 과정에서 이마와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강력팀 발령 뒤 첫번 째 근무날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완재(경장/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겁이 나긴 했는데요. 워낙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급박하게 저희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 형제들은 각각 1도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형제들이 휴대용 가스로 라면을 끓이려다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10대 쌍둥이 형제가 라면을 끓이려다 휴대용 가스가 폭발해 큰 화재로 이어졌는데요.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3층 베란다에 고립됐다 뛰어내린 형제를 받아내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급하게 아파트를 올려다보는 주민들.
황급히 화단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한 남학생과 함께 나옵니다.
이 아파트 3층에서 난 화재를 피해 15살 쌍둥이 형제가 베란다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택(목격자) : "밑에서 너무 당황하지 마라. 등에 불이 붙었으니까 애들은 굉장히 당황하죠."
형제를 받아주겠다며 뛰어내리라고 설득한 2명의 남성은 주변을 순찰 중이던 강력팀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기봉(경위/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뒤통수에 불이 붙었고 등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그 학생을 구해야겠다는 신념에 빨리 뛰어내려라 우리가 받아줄테니까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먼저 뛰어내린 동생은 무사히 받아냈지만, 형을 받는 과정에서 이마와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강력팀 발령 뒤 첫번 째 근무날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완재(경장/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겁이 나긴 했는데요. 워낙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급박하게 저희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 형제들은 각각 1도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형제들이 휴대용 가스로 라면을 끓이려다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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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화재…맨손으로 쌍둥이 받아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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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2 23:33:40
- 수정2017-02-02 23: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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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쌍둥이 형제가 라면을 끓이려다 휴대용 가스가 폭발해 큰 화재로 이어졌는데요.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3층 베란다에 고립됐다 뛰어내린 형제를 받아내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급하게 아파트를 올려다보는 주민들.
황급히 화단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한 남학생과 함께 나옵니다.
이 아파트 3층에서 난 화재를 피해 15살 쌍둥이 형제가 베란다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택(목격자) : "밑에서 너무 당황하지 마라. 등에 불이 붙었으니까 애들은 굉장히 당황하죠."
형제를 받아주겠다며 뛰어내리라고 설득한 2명의 남성은 주변을 순찰 중이던 강력팀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기봉(경위/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뒤통수에 불이 붙었고 등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그 학생을 구해야겠다는 신념에 빨리 뛰어내려라 우리가 받아줄테니까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먼저 뛰어내린 동생은 무사히 받아냈지만, 형을 받는 과정에서 이마와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강력팀 발령 뒤 첫번 째 근무날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완재(경장/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겁이 나긴 했는데요. 워낙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급박하게 저희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 형제들은 각각 1도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형제들이 휴대용 가스로 라면을 끓이려다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10대 쌍둥이 형제가 라면을 끓이려다 휴대용 가스가 폭발해 큰 화재로 이어졌는데요.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3층 베란다에 고립됐다 뛰어내린 형제를 받아내 구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급하게 아파트를 올려다보는 주민들.
황급히 화단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한 남학생과 함께 나옵니다.
이 아파트 3층에서 난 화재를 피해 15살 쌍둥이 형제가 베란다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진택(목격자) : "밑에서 너무 당황하지 마라. 등에 불이 붙었으니까 애들은 굉장히 당황하죠."
형제를 받아주겠다며 뛰어내리라고 설득한 2명의 남성은 주변을 순찰 중이던 강력팀 형사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기봉(경위/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뒤통수에 불이 붙었고 등까지 온 상태였습니다. 그 학생을 구해야겠다는 신념에 빨리 뛰어내려라 우리가 받아줄테니까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먼저 뛰어내린 동생은 무사히 받아냈지만, 형을 받는 과정에서 이마와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강력팀 발령 뒤 첫번 째 근무날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완재(경장/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강력2팀) : "겁이 나긴 했는데요. 워낙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급박하게 저희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 형제들은 각각 1도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형제들이 휴대용 가스로 라면을 끓이려다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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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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