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도 압수수색…삼성 합병 자료 확보

입력 2017.02.03 (12:02) 수정 2017.02.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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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팀은 오늘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특검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특검이 공정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특검팀은 삼성 뇌물 수사, 또 최순실 씨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사업 이권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해 오늘 공정위, 금융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공정위에 대한 압수수색에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가 삼성 합병을 심사할 당시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실무를 봤던 신영선 부위원장실과 기업집단과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특검은 공정위가 추진한 공정거래법 개정 관련 자료도 확보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특검은 앞서 삼성이 합병 이후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기 위해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청탁한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금융위로부터는 최순실 씨가 미얀마 K타운 사업에 관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외환 거래 자료 등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의 특혜지원 대가로 안종범 전 수석에게 수천만 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특검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채윤 씨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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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도 압수수색…삼성 합병 자료 확보
    • 입력 2017-02-03 12:03:12
    • 수정2017-02-03 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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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팀은 오늘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특검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특검이 공정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특검팀은 삼성 뇌물 수사, 또 최순실 씨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사업 이권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해 오늘 공정위, 금융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공정위에 대한 압수수색에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가 삼성 합병을 심사할 당시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실무를 봤던 신영선 부위원장실과 기업집단과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특검은 공정위가 추진한 공정거래법 개정 관련 자료도 확보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특검은 앞서 삼성이 합병 이후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기 위해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청탁한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또, 금융위로부터는 최순실 씨가 미얀마 K타운 사업에 관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외환 거래 자료 등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의 특혜지원 대가로 안종범 전 수석에게 수천만 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특검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채윤 씨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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