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공장 건설”에 트럼프 “땡큐”

입력 2017.02.03 (21:20) 수정 2017.02.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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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고맙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종 결정되지도 않은 투자계획을 기정사실화해 실행에 옮기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제품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 외신은 아직 시기도 장소도 결정된 게 없다는 삼성의 공식입장을 같이 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트위터에 "고마워요, 삼성! 정말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올렸습니다.

미국 투자 계획을 빨리 실행에 옮기라는 압박인 셈입니다.

뒤이어 열린 의원들과의 만남에선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 재협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북미자유무역협정은 미국 노동자와 일자리에 재앙입니다. 기업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빨리 그걸 바꾸고 싶습니다."

멕시코에서 만든 제품에 고율의 국경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멕시코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해 온 삼성전자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해 공장 부지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투자계획을 기정사실화 하면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유치 행보는 매우 적극적입니다.

미국 수출량이 많은 우리 기업들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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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미 공장 건설”에 트럼프 “땡큐”
    • 입력 2017-02-03 21:22:33
    • 수정2017-02-03 2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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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미국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고맙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종 결정되지도 않은 투자계획을 기정사실화해 실행에 옮기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제품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 외신은 아직 시기도 장소도 결정된 게 없다는 삼성의 공식입장을 같이 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트위터에 "고마워요, 삼성! 정말 함께 하길 바랍니다"라고 올렸습니다.

미국 투자 계획을 빨리 실행에 옮기라는 압박인 셈입니다.

뒤이어 열린 의원들과의 만남에선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 재협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북미자유무역협정은 미국 노동자와 일자리에 재앙입니다. 기업들이 미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빨리 그걸 바꾸고 싶습니다."

멕시코에서 만든 제품에 고율의 국경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멕시코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해 온 삼성전자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해 공장 부지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투자계획을 기정사실화 하면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유치 행보는 매우 적극적입니다.

미국 수출량이 많은 우리 기업들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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