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성추행했다?…어머니가 취업지원관 살해

입력 2017.02.03 (23:17) 수정 2017.02.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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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3 딸을 둔 40대 어머니가 학교 취업지원관을 살해했습니다.

어머니는 취업상담을 하러 간 딸이 성추행을 당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취업지원관으로 일하던 50살 김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이 학교에 다니는 고3 딸을 둔 46살 김 모 씨.

김 씨는 사건 직후 자수했습니다.

"취업 상담을 하러 간 딸이 노래방에서 숨진 김 씨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퇴근을 하고 딸한테 (성추행 관련) 자초지종을 듣고 범행이 시작된 거죠."

숨진 김 씨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 상담을 보조하는 취업지원관으로, 이른바 '산학겸임교사' 였습니다.

6개월 계약직으로 지난해 8월 채용됐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연락을 받고 상당히 당혹스러웠습니다.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정말 놀랐고."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숨진 김 씨와 학생이 함께 갔다는 노래방 CCTV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 동기를 추가 조사해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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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성추행했다?…어머니가 취업지원관 살해
    • 입력 2017-02-03 23:18:37
    • 수정2017-02-03 23: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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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딸을 둔 40대 어머니가 학교 취업지원관을 살해했습니다.

어머니는 취업상담을 하러 간 딸이 성추행을 당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취업지원관으로 일하던 50살 김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이 학교에 다니는 고3 딸을 둔 46살 김 모 씨.

김 씨는 사건 직후 자수했습니다.

"취업 상담을 하러 간 딸이 노래방에서 숨진 김 씨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퇴근을 하고 딸한테 (성추행 관련) 자초지종을 듣고 범행이 시작된 거죠."

숨진 김 씨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 상담을 보조하는 취업지원관으로, 이른바 '산학겸임교사' 였습니다.

6개월 계약직으로 지난해 8월 채용됐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연락을 받고 상당히 당혹스러웠습니다.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정말 놀랐고."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숨진 김 씨와 학생이 함께 갔다는 노래방 CCTV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범행 동기를 추가 조사해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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