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 주장
입력 2017.02.04 (06:17)
수정 2017.02.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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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앞으로 '위안부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표현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해온 극우세력 입장을 반영한 것이어서 또 하나의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등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은 과거 일본의 비인도적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도 그동안 '위안부 소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은 소녀상 명칭에 대한 기자 질문을 받고, '소녀상'대신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스가(日 관방장관) : "지금까지 위안부 소녀상이라고 해왔지만, 위안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일본 주요 각료들은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공공연히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기시다(日 외무상/지난달 20일 국회 연설) : "지난해 말에, 부산의 총영사관 앞 보도에 새로운 위안부상이 설치된 사태는 매우 유감입니다."
지난달 27일엔 자민당 일부 의원이 '소녀상이라고 부르면, 소녀가 위안부를 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 일부 극우 언론과 극우 세력은 과거 일본의 전쟁 범죄를 부인하며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부를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일본 정부가 앞으로 '위안부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표현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해온 극우세력 입장을 반영한 것이어서 또 하나의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등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은 과거 일본의 비인도적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도 그동안 '위안부 소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은 소녀상 명칭에 대한 기자 질문을 받고, '소녀상'대신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스가(日 관방장관) : "지금까지 위안부 소녀상이라고 해왔지만, 위안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일본 주요 각료들은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공공연히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기시다(日 외무상/지난달 20일 국회 연설) : "지난해 말에, 부산의 총영사관 앞 보도에 새로운 위안부상이 설치된 사태는 매우 유감입니다."
지난달 27일엔 자민당 일부 의원이 '소녀상이라고 부르면, 소녀가 위안부를 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 일부 극우 언론과 극우 세력은 과거 일본의 전쟁 범죄를 부인하며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부를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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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정부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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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4 06:18:49
- 수정2017-02-04 07:14:40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앞으로 '위안부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표현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해온 극우세력 입장을 반영한 것이어서 또 하나의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등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은 과거 일본의 비인도적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도 그동안 '위안부 소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은 소녀상 명칭에 대한 기자 질문을 받고, '소녀상'대신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스가(日 관방장관) : "지금까지 위안부 소녀상이라고 해왔지만, 위안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일본 주요 각료들은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공공연히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기시다(日 외무상/지난달 20일 국회 연설) : "지난해 말에, 부산의 총영사관 앞 보도에 새로운 위안부상이 설치된 사태는 매우 유감입니다."
지난달 27일엔 자민당 일부 의원이 '소녀상이라고 부르면, 소녀가 위안부를 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 일부 극우 언론과 극우 세력은 과거 일본의 전쟁 범죄를 부인하며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부를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일본 정부가 앞으로 '위안부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표현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해온 극우세력 입장을 반영한 것이어서 또 하나의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등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은 과거 일본의 비인도적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도 그동안 '위안부 소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은 소녀상 명칭에 대한 기자 질문을 받고, '소녀상'대신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스가(日 관방장관) : "지금까지 위안부 소녀상이라고 해왔지만, 위안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일본 주요 각료들은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공공연히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기시다(日 외무상/지난달 20일 국회 연설) : "지난해 말에, 부산의 총영사관 앞 보도에 새로운 위안부상이 설치된 사태는 매우 유감입니다."
지난달 27일엔 자민당 일부 의원이 '소녀상이라고 부르면, 소녀가 위안부를 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 일부 극우 언론과 극우 세력은 과거 일본의 전쟁 범죄를 부인하며 소녀상 대신 위안부상으로 부를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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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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