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논란’ 피앤지 기저귀 판매중단

입력 2017.02.04 (06:39) 수정 2017.02.04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P&G사의 기저귀 1개 종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대형마트들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고 정부도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미국 P&G사의 기저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를 팔지 않는단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다이옥신 등 잠재적 발암물질이 검출됐단 프랑스 잡지의 보도 이후 내린 조첩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기저귀를) 빼서 창고에다 내려주면 업체에서 가져가는 거니까..."

다른 대형마트들도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해당 기저귀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계속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기 엄마 : "아기한테 제가 괜히 더 미안하고.그런 것을 잘 알아보지 못한 것 같아서..."

한국 P&G측은 검출된 화학 물질 양이 매우 적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본사차원의 환불 조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지연(서울 마포구) : "많이 불안하죠. '나라에서 좀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많이 하고..."

논란이 불거지자 국가 기술 표준원은 P&G사 기저귀 4개 종을 대상으로 다이옥신이나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경희(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 "다이옥신의 검출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후에 조치 사항에 대해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겪은 터라 소비자 불안이 커 국내 유통 기저귀 전반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가 이뤄져야 한단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이옥신 논란’ 피앤지 기저귀 판매중단
    • 입력 2017-02-04 06:40:52
    • 수정2017-02-04 07:19: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국 P&G사의 기저귀 1개 종이 발암물질 검출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대형마트들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고 정부도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미국 P&G사의 기저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를 팔지 않는단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다이옥신 등 잠재적 발암물질이 검출됐단 프랑스 잡지의 보도 이후 내린 조첩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기저귀를) 빼서 창고에다 내려주면 업체에서 가져가는 거니까..."

다른 대형마트들도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해당 기저귀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계속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기 엄마 : "아기한테 제가 괜히 더 미안하고.그런 것을 잘 알아보지 못한 것 같아서..."

한국 P&G측은 검출된 화학 물질 양이 매우 적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본사차원의 환불 조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지연(서울 마포구) : "많이 불안하죠. '나라에서 좀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많이 하고..."

논란이 불거지자 국가 기술 표준원은 P&G사 기저귀 4개 종을 대상으로 다이옥신이나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경희(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 "다이옥신의 검출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후에 조치 사항에 대해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겪은 터라 소비자 불안이 커 국내 유통 기저귀 전반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가 이뤄져야 한단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