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씨앗을 품다’ 탐라국 입춘굿

입력 2017.02.04 (21:27) 수정 2017.02.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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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추인 오늘(4일), 제주에서는 새 봄을 맞으며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입춘 굿 축제가 열렸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천지사방에 징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만 8천 신을 불러모으는 겁니다.

한 해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새 봄을 맞는 '입춘굿' 입니다.

<녹취> "풀~어 내자 아~야 머리, 아~야 등체, 아~야 가슴"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정화수를 맞으며 액운을 떨쳐냅니다.

<인터뷰> 안정(제주시 영평동) : "시민들도 건강해야 하겠고,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모두가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몰고다니며 풍요를 기원합니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입춘굿은 일제 강점기에 명맥이 끊겼다 복원돼 제주의 대표적인 민속축제가 됐습니다.

특히 올해 주제는 '빛의 씨앗을 품다'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최상돈(제주민예총 이사) : "소원도 걸고 이름도 올리고 가족의 건강, 장사하시는 분들은 상호를 걸고 이런 점에서 출발 지점이라는 부분에서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겠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열린 입춘굿.

개인의 행복과 온 국민의 화합까지도 염원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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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씨앗을 품다’ 탐라국 입춘굿
    • 입력 2017-02-04 21:30:09
    • 수정2017-02-04 21:43:45
    뉴스 9
<앵커 멘트>

입추인 오늘(4일), 제주에서는 새 봄을 맞으며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입춘 굿 축제가 열렸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천지사방에 징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만 8천 신을 불러모으는 겁니다.

한 해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새 봄을 맞는 '입춘굿' 입니다.

<녹취> "풀~어 내자 아~야 머리, 아~야 등체, 아~야 가슴"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정화수를 맞으며 액운을 떨쳐냅니다.

<인터뷰> 안정(제주시 영평동) : "시민들도 건강해야 하겠고,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고요. 모두가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몰고다니며 풍요를 기원합니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입춘굿은 일제 강점기에 명맥이 끊겼다 복원돼 제주의 대표적인 민속축제가 됐습니다.

특히 올해 주제는 '빛의 씨앗을 품다'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최상돈(제주민예총 이사) : "소원도 걸고 이름도 올리고 가족의 건강, 장사하시는 분들은 상호를 걸고 이런 점에서 출발 지점이라는 부분에서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겠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열린 입춘굿.

개인의 행복과 온 국민의 화합까지도 염원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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