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반 이민’ 반대 시위 확산

입력 2017.02.06 (06:03) 수정 2017.02.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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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과 휴일 세계 곳곳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휴가지 미국 플로리다주는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 만에 첫 휴가를 떠나 플로리다주 해변 자신의 리조트에 여장을 푼 트럼프 대통령.

<녹취> "미국은 트럼프를 반대한다!"

리조트 앞에는 환영 인파 대신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시위 현장엔 성조기로 감싼 관도 등장해 민주주의의 종언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테일러(시위대) :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휴가를 보낼 자격이 없어요. 우리 권리와 자유와 삶을 공격하는 자의 휴가는 허락할 수 없습니다."

<녹취> "난민을 환영합니다!"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분노는 영국에서도 뜨거웠습니다.

런던에 모인 수만 명은 미국 대사관에서부터 총리실이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에펠탑 앞에서도 시위대 수천 명이 행정명령의 부당함을 비판하며 목청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워진(시위대) : "일부 국가에만 행정명령을 적용했다 하더라도 완전히 불법이고 미국이 옹호하는 모든 것에 반하는 일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서 이주 노동자 수백 명이 도심을 행진하며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난하는 등 주말과 휴일, 지구촌 곳곳이 반 트럼프 구호로 들썩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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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 ‘반 이민’ 반대 시위 확산
    • 입력 2017-02-06 06:06:03
    • 수정2017-02-06 07: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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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과 휴일 세계 곳곳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휴가지 미국 플로리다주는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 만에 첫 휴가를 떠나 플로리다주 해변 자신의 리조트에 여장을 푼 트럼프 대통령.

<녹취> "미국은 트럼프를 반대한다!"

리조트 앞에는 환영 인파 대신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시위 현장엔 성조기로 감싼 관도 등장해 민주주의의 종언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테일러(시위대) :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휴가를 보낼 자격이 없어요. 우리 권리와 자유와 삶을 공격하는 자의 휴가는 허락할 수 없습니다."

<녹취> "난민을 환영합니다!"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분노는 영국에서도 뜨거웠습니다.

런던에 모인 수만 명은 미국 대사관에서부터 총리실이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에펠탑 앞에서도 시위대 수천 명이 행정명령의 부당함을 비판하며 목청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워진(시위대) : "일부 국가에만 행정명령을 적용했다 하더라도 완전히 불법이고 미국이 옹호하는 모든 것에 반하는 일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서 이주 노동자 수백 명이 도심을 행진하며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난하는 등 주말과 휴일, 지구촌 곳곳이 반 트럼프 구호로 들썩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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