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성 추문’ 연예인들 활동 재개…대중 시선 바꿀까

입력 2017.02.07 (07:27) 수정 2017.02.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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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유례없는 성 추문 사건들이 줄을 이었던 지난해, 많은 연예인들이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는데요.

해가 바뀌고, 성추문에 연루됐던 스타들이 하나 둘 복귀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빠른 활동 재개, 과연 대중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추문으로 논란이 됐던 한류 스타들이 잇따라 활동을 재개합니다.

대부분의 사건들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성폭행 혐의로 논란이 됐던 배우 이진욱 씨는 고현정 씨와 함께 새 영화 촬영을 시작합니다.

기존에 섭외 1순위로 꼽혔던 드라마 대신, 영화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는데요.

배우 이민기 씨도 드라마 주연을 거절하고, 영화 출연을 검토 중인걸로 알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적은 영화를 통해 부담을 줄이려는 걸로 분석됩니다.

한편, 오는 8월 소집 해제를 앞둔 박유천 씨는, 1년 여전 찍었던 영화가 개봉을 앞둬 자연스러운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등장 분량이 삭제될 거란 말도 많았지만 감독은 박유천 씨가 히든 카드 역할을 맡았다며 편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그맨 유상무 씨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구상해 조만간 복귀를 할걸로 보이는데요.

특히 일부는 맞고소를 진행하면서 빠른 활동 재개를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선걸로 보입니다.

<녹취> 이진욱(지난해 7월) : "제가 얼굴이 알려졌단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하지만 법적 혐의를 벗었다해도, 대중들의 시선을 바꾸긴 쉽지 않은데요.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외면할 수 없는 연기로 주목받는 이병헌 씨처럼 연기력과 작품으로 스타성을 다시 증명해 보일 수 있을지, 풀어야할 숙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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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7 07:30:41
    • 수정2017-02-07 07: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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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유례없는 성 추문 사건들이 줄을 이었던 지난해, 많은 연예인들이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는데요.

해가 바뀌고, 성추문에 연루됐던 스타들이 하나 둘 복귀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빠른 활동 재개, 과연 대중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추문으로 논란이 됐던 한류 스타들이 잇따라 활동을 재개합니다.

대부분의 사건들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성폭행 혐의로 논란이 됐던 배우 이진욱 씨는 고현정 씨와 함께 새 영화 촬영을 시작합니다.

기존에 섭외 1순위로 꼽혔던 드라마 대신, 영화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는데요.

배우 이민기 씨도 드라마 주연을 거절하고, 영화 출연을 검토 중인걸로 알려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적은 영화를 통해 부담을 줄이려는 걸로 분석됩니다.

한편, 오는 8월 소집 해제를 앞둔 박유천 씨는, 1년 여전 찍었던 영화가 개봉을 앞둬 자연스러운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등장 분량이 삭제될 거란 말도 많았지만 감독은 박유천 씨가 히든 카드 역할을 맡았다며 편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그맨 유상무 씨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구상해 조만간 복귀를 할걸로 보이는데요.

특히 일부는 맞고소를 진행하면서 빠른 활동 재개를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선걸로 보입니다.

<녹취> 이진욱(지난해 7월) : "제가 얼굴이 알려졌단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하지만 법적 혐의를 벗었다해도, 대중들의 시선을 바꾸긴 쉽지 않은데요.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외면할 수 없는 연기로 주목받는 이병헌 씨처럼 연기력과 작품으로 스타성을 다시 증명해 보일 수 있을지, 풀어야할 숙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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