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리튬’ 첫 국내 생산…“수입 대체 기대”

입력 2017.02.08 (06:53) 수정 2017.02.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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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기 배터리의 쓰임새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원재료인 탄산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요.

포스코가 7년 연구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튬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업체가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자동차에서 휴대용 기기까지 전기 배터리의 활용도는 높지만 주원료인 탄산리튬은 전량 수입해 왔습니다.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 국내에서도 본격 생산됩니다.

포스코가 260여억 원을 들여 광양제철소에 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체제를 갖췄습니다.

<인터뷰> 오재훈(포스코 리튬공장 기술조업추진반장) : "전 세계 1,2위 업체인 엘지화학과 삼성SDI가 주로 수입을 해 왔었는데 앞으로는 저희가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7년 연구 끝에 새로운 생산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기존 추출법보다 고순도의 제품을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녹취> 권오준(포스코 회장) :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만들어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전 세계 배터리용 탄산리튬 수요는 지난 2002년 6천 톤에서 지난 2015년에는 6만 6천 톤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2천5백 톤 규모인 리튬 생산량을 4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국내 전지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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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산리튬’ 첫 국내 생산…“수입 대체 기대”
    • 입력 2017-02-08 06:55:19
    • 수정2017-02-08 0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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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기 배터리의 쓰임새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원재료인 탄산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요.

포스코가 7년 연구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튬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업체가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자동차에서 휴대용 기기까지 전기 배터리의 활용도는 높지만 주원료인 탄산리튬은 전량 수입해 왔습니다.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 국내에서도 본격 생산됩니다.

포스코가 260여억 원을 들여 광양제철소에 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체제를 갖췄습니다.

<인터뷰> 오재훈(포스코 리튬공장 기술조업추진반장) : "전 세계 1,2위 업체인 엘지화학과 삼성SDI가 주로 수입을 해 왔었는데 앞으로는 저희가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7년 연구 끝에 새로운 생산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기존 추출법보다 고순도의 제품을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녹취> 권오준(포스코 회장) :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만들어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전 세계 배터리용 탄산리튬 수요는 지난 2002년 6천 톤에서 지난 2015년에는 6만 6천 톤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2천5백 톤 규모인 리튬 생산량을 4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국내 전지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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