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출소 한 달 만에…만원 버스에 불 지른 노인

입력 2017.02.08 (08:33) 수정 2017.02.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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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버스 한 대가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제 오후 전남 여수 시청 앞에서 시내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퇴근 시간대라 버스에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불이 꺼진 뒤 버스 내부 모습을 보면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길은 빠르고 거세게 번졌습니다.

탈출 과정에서 승객 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쳤는데요.

경찰 조사결과 버스에 타고 있던 60대 노인이 버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이 노인은 3년 전에도 고향 집에 불을 지르려다 붙잡혀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체 노인은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걸까요.

사건을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불타는 버스에서 다급하게 도망쳤던 승객들은 사고 당시 느꼈던 공포감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이래서 사람이 죽나 보다 두려운 마음에 얼른 내려야겠다는 생각이었죠. 바로 그냥 (버스에서) 뛰어내렸죠.”

<녹취> 안 모 씨(화재 버스 승객) : “그냥 무서웠어요. (불이) 저한테 달려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날 대체 버스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승객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문제의 버스가 여수 시청 앞 버스 정류장에 멈춰 선 건 오후 6시 반쯤.

<녹취> 김기선(화재 버스 회사 관계자) : “버스 승강장에서 사람이 10여 명 정도 하차를 하고 한 10여 명 정도 승무를 했어요. 버스 승객이 40명 정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그중 맨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라탄 노인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할아버지가 보자기를 들고 왔었어요. 보자기 비슷한걸.”

<인터뷰> 남경현(화재 버스 승객) :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그냥 주변 둘러봤을 때 보자기 같은 게 씌워져 있었어요.”

노인은 보자기로 감싼 수상한 물건을 양손에 들고 있었는데요.

승객들이 버스에 타고 차가 출발한 직후 갑자기 버스 안에서 다급한 외침이 들렸습니다.

<녹취> 안 모 씨(화재 버스 승객) : “승객분들이 ‘아저씨 왜 그러세요? 왜 그래요!’ 하는데 불이 번졌어요.”

보자기를 든 노인은 운전석 뒤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그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겁니다.

노인이 든 보자기 안에 있던 건 다름 아닌 인화물질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노인이 인화물질이 든 통을 바닥에 쓰러뜨린 뒤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였던 겁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워낙 사람이 많이 탔었고 어린아이도 있고 했었는데 불이 붙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서 그때 소리 지르고 아수라장이 됐는데…….”

버스 기사는 얼른 차를 멈추고 앞뒤 문을 모두 연 채 승객들에 내리라고 소리쳤습니다.

<인터뷰> 임정수(화재 버스 운전기사) : “(당시엔) 아무 생각 없습니다. 사람만 일단 구하자 해서 앞쪽에서 손님들한테 내리라고 이야기했고 내리는 거 보고 (전) 나중에 내렸고.”

그런데 승객들 대부분은 버스 앞문 아니라 뒷문으로 몰렸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앞문으로 아무래도 못 내렸죠. 왜냐면 (방화범이) 앞문 쪽에 앞에 서 있었기 때문에 거의 창문이나 뒷문으로 많이 내렸어요.”

노인이 뿌린 인화물이 양이 많아 버스 안엔 불길이 세차게 번지는 상황 당황한 승객들이 버스 뒷문으로 몰리면서 뒷좌석의 승객들이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데요.

<녹취> 류 모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어떤 분들이 ‘얼른 나가, 나가’ 해서 몸을 그냥 (창문 밖으로) 던지다시피 했더니 (그 후에) 또 누가 제 몸 위에 떨어졌나 봐요. 그래서 제가 (다리에) 실금이 간 것 같아요.”

<녹취> 안 모 씨(화재 버스 승객) : “사람들이 다 내리니까 저도 같이 따라 뛰쳐나갔어요. 창문으로. 창문에 신발이 걸려서 신발이 벗겨지면서 그냥 밑으로 추락해버렸어요.”

승객 모두가 버스에서 탈출해 안도의 한숨을 돌려던 그 순간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삽시간에 버스 전체로 불이 번졌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소리 났었죠. 유리창 깨지는 소리, 불이 나는 소리가 그러더니 버스가 다 타버렸어요.”

그런데 그때 몇몇 사람들이 불타는 버스에 다가가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류 모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그분들이 누군지 잘 몰랐어요. 맨 처음에 소화기 나중엔 호스 들고 오셔서 물을 계속 뿌려주시더라고요.”

그들은 다름 아닌 시청 직원들.

<인터뷰> 김철식(여수시 공무원) : “(한 사람이) 교통과 사무실로 들어오셔서 당황하는 모습으로 ‘소화기가 어디 있냐. 바로 앞에 버스에 지금 불이 났다.’ (고 했어요.)”

사고 당시 버스에 시청 공무원인 남경현 씨가 타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탈출하자마자 사무실로 뛰어가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인터뷰> 남경현(화재 버스 승객/여수시 공무원) : “제가 (여수 시청) 직원이기도 하다 보니까 그냥 무의식적으로 뛰어가서 불났다고 불 좀 꺼달라고 (했어요.)”

시청 공무원들은 가지고 있던 소화 도구를 모두 들고 버스로 향했는데요.

<인터뷰> 김철식(여수시청 공무원) : “가스 버스여서 폭발 위험성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초동 진압을 위해서 일심동체로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고 쉽게 잡힐 거 같지 않은 불길은 10여 분 만에 진화가 됐습니다.

해당 버스의 연료는 천연가스로 2차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황인우(여수 소방서 현장대응단) : “천연가스라는 위험물이 있으니까 빨리 진압해야죠. 최대한 (빨리) 진압하는 데 중점을 뒀죠.”

승객 40명 중 부상자는 7명이었는데 연기를 마시거나 타박상을 입는 등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방화범은 어떻게 됐을까?

화재에 놀란 사람들이 시청 쪽으로 뛰어 올라오던 그때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한 노인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바로 방화범이었습니다.

방화범을 제압한 건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였습니다.

<인터뷰> 임정수(화재 버스 운전기사) : “자기 몸에 불을 붙으니깐 뒤쪽 문으로 내리더라고요. 다리가 아프다 보니까 화상을 입어서 다리가 아프니까 앉아있는 걸 제가 제압을 한 거죠.”

노인은 곧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방화범의 정체는 69살의 문 모 씨.

그렇다면 그는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 걸까?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토지보상을 국가 수용을 하는데 거기에 불만이 있었다는데, 수용을 잘못해서 자기가 땅을 뺏겼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경찰 조사에서 문 씨는 3년 전에도 방화 미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도 토지 보상 문제로 불만을 품고 마을에 불을 내려고 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였을까?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여러 사람 있는 데서 관심을 받기 위해 그랬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경찰은 문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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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출소 한 달 만에…만원 버스에 불 지른 노인
    • 입력 2017-02-08 08:36:06
    • 수정2017-02-08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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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버스 한 대가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제 오후 전남 여수 시청 앞에서 시내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퇴근 시간대라 버스에는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불이 꺼진 뒤 버스 내부 모습을 보면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길은 빠르고 거세게 번졌습니다.

탈출 과정에서 승객 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쳤는데요.

경찰 조사결과 버스에 타고 있던 60대 노인이 버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이 노인은 3년 전에도 고향 집에 불을 지르려다 붙잡혀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체 노인은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걸까요.

사건을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리포트>

불타는 버스에서 다급하게 도망쳤던 승객들은 사고 당시 느꼈던 공포감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이래서 사람이 죽나 보다 두려운 마음에 얼른 내려야겠다는 생각이었죠. 바로 그냥 (버스에서) 뛰어내렸죠.”

<녹취> 안 모 씨(화재 버스 승객) : “그냥 무서웠어요. (불이) 저한테 달려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날 대체 버스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승객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문제의 버스가 여수 시청 앞 버스 정류장에 멈춰 선 건 오후 6시 반쯤.

<녹취> 김기선(화재 버스 회사 관계자) : “버스 승강장에서 사람이 10여 명 정도 하차를 하고 한 10여 명 정도 승무를 했어요. 버스 승객이 40명 정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그중 맨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라탄 노인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할아버지가 보자기를 들고 왔었어요. 보자기 비슷한걸.”

<인터뷰> 남경현(화재 버스 승객) :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그냥 주변 둘러봤을 때 보자기 같은 게 씌워져 있었어요.”

노인은 보자기로 감싼 수상한 물건을 양손에 들고 있었는데요.

승객들이 버스에 타고 차가 출발한 직후 갑자기 버스 안에서 다급한 외침이 들렸습니다.

<녹취> 안 모 씨(화재 버스 승객) : “승객분들이 ‘아저씨 왜 그러세요? 왜 그래요!’ 하는데 불이 번졌어요.”

보자기를 든 노인은 운전석 뒤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그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겁니다.

노인이 든 보자기 안에 있던 건 다름 아닌 인화물질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노인이 인화물질이 든 통을 바닥에 쓰러뜨린 뒤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였던 겁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워낙 사람이 많이 탔었고 어린아이도 있고 했었는데 불이 붙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서 그때 소리 지르고 아수라장이 됐는데…….”

버스 기사는 얼른 차를 멈추고 앞뒤 문을 모두 연 채 승객들에 내리라고 소리쳤습니다.

<인터뷰> 임정수(화재 버스 운전기사) : “(당시엔) 아무 생각 없습니다. 사람만 일단 구하자 해서 앞쪽에서 손님들한테 내리라고 이야기했고 내리는 거 보고 (전) 나중에 내렸고.”

그런데 승객들 대부분은 버스 앞문 아니라 뒷문으로 몰렸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앞문으로 아무래도 못 내렸죠. 왜냐면 (방화범이) 앞문 쪽에 앞에 서 있었기 때문에 거의 창문이나 뒷문으로 많이 내렸어요.”

노인이 뿌린 인화물이 양이 많아 버스 안엔 불길이 세차게 번지는 상황 당황한 승객들이 버스 뒷문으로 몰리면서 뒷좌석의 승객들이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데요.

<녹취> 류 모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어떤 분들이 ‘얼른 나가, 나가’ 해서 몸을 그냥 (창문 밖으로) 던지다시피 했더니 (그 후에) 또 누가 제 몸 위에 떨어졌나 봐요. 그래서 제가 (다리에) 실금이 간 것 같아요.”

<녹취> 안 모 씨(화재 버스 승객) : “사람들이 다 내리니까 저도 같이 따라 뛰쳐나갔어요. 창문으로. 창문에 신발이 걸려서 신발이 벗겨지면서 그냥 밑으로 추락해버렸어요.”

승객 모두가 버스에서 탈출해 안도의 한숨을 돌려던 그 순간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삽시간에 버스 전체로 불이 번졌습니다.

<녹취> A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소리 났었죠. 유리창 깨지는 소리, 불이 나는 소리가 그러더니 버스가 다 타버렸어요.”

그런데 그때 몇몇 사람들이 불타는 버스에 다가가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류 모 씨(화재 버스 승객/음성변조) : “그분들이 누군지 잘 몰랐어요. 맨 처음에 소화기 나중엔 호스 들고 오셔서 물을 계속 뿌려주시더라고요.”

그들은 다름 아닌 시청 직원들.

<인터뷰> 김철식(여수시 공무원) : “(한 사람이) 교통과 사무실로 들어오셔서 당황하는 모습으로 ‘소화기가 어디 있냐. 바로 앞에 버스에 지금 불이 났다.’ (고 했어요.)”

사고 당시 버스에 시청 공무원인 남경현 씨가 타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탈출하자마자 사무실로 뛰어가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인터뷰> 남경현(화재 버스 승객/여수시 공무원) : “제가 (여수 시청) 직원이기도 하다 보니까 그냥 무의식적으로 뛰어가서 불났다고 불 좀 꺼달라고 (했어요.)”

시청 공무원들은 가지고 있던 소화 도구를 모두 들고 버스로 향했는데요.

<인터뷰> 김철식(여수시청 공무원) : “가스 버스여서 폭발 위험성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초동 진압을 위해서 일심동체로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고 쉽게 잡힐 거 같지 않은 불길은 10여 분 만에 진화가 됐습니다.

해당 버스의 연료는 천연가스로 2차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황인우(여수 소방서 현장대응단) : “천연가스라는 위험물이 있으니까 빨리 진압해야죠. 최대한 (빨리) 진압하는 데 중점을 뒀죠.”

승객 40명 중 부상자는 7명이었는데 연기를 마시거나 타박상을 입는 등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방화범은 어떻게 됐을까?

화재에 놀란 사람들이 시청 쪽으로 뛰어 올라오던 그때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한 노인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바로 방화범이었습니다.

방화범을 제압한 건 해당 버스의 운전기사였습니다.

<인터뷰> 임정수(화재 버스 운전기사) : “자기 몸에 불을 붙으니깐 뒤쪽 문으로 내리더라고요. 다리가 아프다 보니까 화상을 입어서 다리가 아프니까 앉아있는 걸 제가 제압을 한 거죠.”

노인은 곧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방화범의 정체는 69살의 문 모 씨.

그렇다면 그는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 걸까?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토지보상을 국가 수용을 하는데 거기에 불만이 있었다는데, 수용을 잘못해서 자기가 땅을 뺏겼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경찰 조사에서 문 씨는 3년 전에도 방화 미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도 토지 보상 문제로 불만을 품고 마을에 불을 내려고 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였을까?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여러 사람 있는 데서 관심을 받기 위해 그랬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경찰은 문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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