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이용한 암 치료 국내 기술 개발
입력 2017.02.09 (07:36)
수정 2017.02.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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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죠.
그런데 이런 식중독균을 이용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암 조직을 만나면 정상조직보다 10만 배나 많이 증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민정준,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살모넬라균의 특성을 역이용해 암 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독성이 약화된 살모넬라균에 비브리오균의 편모를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제작했습니다.
이 박테리아를 체내에 주입하면 악성 종양을 찾아가 면역세포들을 끌어들입니다.
면역세포들은 비브리오균 편모에서 생산되는 면역유발물질에 의해 암 세포를 공격합니다.
전남대 연구팀은 이렇게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을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대장암이 이식된 실험쥐에 주입한 결과, 24일 후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이가 일어난 암 세포에도 같은 실험을 해보니 강력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전이암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민정준(전남대 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 "(앞으로) 큰 동물에서 암치료 효과를 동일하게 보이는지 조사해야할 것 같고 그 이후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죠.
그런데 이런 식중독균을 이용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암 조직을 만나면 정상조직보다 10만 배나 많이 증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민정준,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살모넬라균의 특성을 역이용해 암 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독성이 약화된 살모넬라균에 비브리오균의 편모를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제작했습니다.
이 박테리아를 체내에 주입하면 악성 종양을 찾아가 면역세포들을 끌어들입니다.
면역세포들은 비브리오균 편모에서 생산되는 면역유발물질에 의해 암 세포를 공격합니다.
전남대 연구팀은 이렇게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을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대장암이 이식된 실험쥐에 주입한 결과, 24일 후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이가 일어난 암 세포에도 같은 실험을 해보니 강력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전이암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민정준(전남대 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 "(앞으로) 큰 동물에서 암치료 효과를 동일하게 보이는지 조사해야할 것 같고 그 이후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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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균 이용한 암 치료 국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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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9 07:39:14
- 수정2017-02-09 07:50:41
<앵커 멘트>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죠.
그런데 이런 식중독균을 이용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암 조직을 만나면 정상조직보다 10만 배나 많이 증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민정준,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살모넬라균의 특성을 역이용해 암 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독성이 약화된 살모넬라균에 비브리오균의 편모를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제작했습니다.
이 박테리아를 체내에 주입하면 악성 종양을 찾아가 면역세포들을 끌어들입니다.
면역세포들은 비브리오균 편모에서 생산되는 면역유발물질에 의해 암 세포를 공격합니다.
전남대 연구팀은 이렇게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을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대장암이 이식된 실험쥐에 주입한 결과, 24일 후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이가 일어난 암 세포에도 같은 실험을 해보니 강력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전이암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민정준(전남대 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 "(앞으로) 큰 동물에서 암치료 효과를 동일하게 보이는지 조사해야할 것 같고 그 이후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죠.
그런데 이런 식중독균을 이용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암 조직을 만나면 정상조직보다 10만 배나 많이 증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민정준,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살모넬라균의 특성을 역이용해 암 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독성이 약화된 살모넬라균에 비브리오균의 편모를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제작했습니다.
이 박테리아를 체내에 주입하면 악성 종양을 찾아가 면역세포들을 끌어들입니다.
면역세포들은 비브리오균 편모에서 생산되는 면역유발물질에 의해 암 세포를 공격합니다.
전남대 연구팀은 이렇게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을 유전적으로 융합한 박테리아를 대장암이 이식된 실험쥐에 주입한 결과, 24일 후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이가 일어난 암 세포에도 같은 실험을 해보니 강력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전이암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민정준(전남대 의대 핵의학교실 교수) : "(앞으로) 큰 동물에서 암치료 효과를 동일하게 보이는지 조사해야할 것 같고 그 이후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중개의학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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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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