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혈액 부족…“중장년층 참여 늘려야”
입력 2017.02.09 (07:41)
수정 2017.02.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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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만 되면 혈액 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헌혈 인구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국군 장병들이 헌혈차 앞에 줄 섰습니다.
차례로 문진을 받고 자리에 누워 소중한 피를 뽑습니다.
<인터뷰> 김영조(이등병/육군 51사단) : "(부대에) 헌혈차가 올 정도면 수혈팩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 생각해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피가 다급한 병원들에선 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기도 합니다.
이곳은 병원 혈액은행입니다.
3일 치 이상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원활한 진료가 가능한데요.
겨울철에는 하루 치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인터뷰> 성경숙(성빈센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팀장) : "1월 중순부터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혈액이 많이 부족해서 저희가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 어려운 일이 많이 있어서."
헌혈 인구의 70% 이상은 10~20대.
나이별로 고른 선진국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방학 등이 겹치는 동절기, 혈액이 늘 부족한 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헌혈자 수도 줄어들었습니다.
군부대 등 집단 헌혈을 늘려 급하게 어려움을 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수(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과장) : "7~8일 정도의 혈액이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은 3일 치 정도밖에 (안들어옵니다.) 4~50대 분들의 헌혈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참여가 늘지 않으면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헌혈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겨울철만 되면 혈액 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헌혈 인구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국군 장병들이 헌혈차 앞에 줄 섰습니다.
차례로 문진을 받고 자리에 누워 소중한 피를 뽑습니다.
<인터뷰> 김영조(이등병/육군 51사단) : "(부대에) 헌혈차가 올 정도면 수혈팩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 생각해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피가 다급한 병원들에선 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기도 합니다.
이곳은 병원 혈액은행입니다.
3일 치 이상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원활한 진료가 가능한데요.
겨울철에는 하루 치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인터뷰> 성경숙(성빈센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팀장) : "1월 중순부터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혈액이 많이 부족해서 저희가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 어려운 일이 많이 있어서."
헌혈 인구의 70% 이상은 10~20대.
나이별로 고른 선진국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방학 등이 겹치는 동절기, 혈액이 늘 부족한 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헌혈자 수도 줄어들었습니다.
군부대 등 집단 헌혈을 늘려 급하게 어려움을 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수(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과장) : "7~8일 정도의 혈액이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은 3일 치 정도밖에 (안들어옵니다.) 4~50대 분들의 헌혈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참여가 늘지 않으면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헌혈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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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혈액 부족…“중장년층 참여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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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9 07:44:11
- 수정2017-02-09 08:05:01
<앵커 멘트>
겨울철만 되면 혈액 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헌혈 인구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국군 장병들이 헌혈차 앞에 줄 섰습니다.
차례로 문진을 받고 자리에 누워 소중한 피를 뽑습니다.
<인터뷰> 김영조(이등병/육군 51사단) : "(부대에) 헌혈차가 올 정도면 수혈팩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 생각해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피가 다급한 병원들에선 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기도 합니다.
이곳은 병원 혈액은행입니다.
3일 치 이상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원활한 진료가 가능한데요.
겨울철에는 하루 치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인터뷰> 성경숙(성빈센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팀장) : "1월 중순부터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혈액이 많이 부족해서 저희가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 어려운 일이 많이 있어서."
헌혈 인구의 70% 이상은 10~20대.
나이별로 고른 선진국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방학 등이 겹치는 동절기, 혈액이 늘 부족한 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헌혈자 수도 줄어들었습니다.
군부대 등 집단 헌혈을 늘려 급하게 어려움을 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수(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과장) : "7~8일 정도의 혈액이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은 3일 치 정도밖에 (안들어옵니다.) 4~50대 분들의 헌혈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참여가 늘지 않으면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헌혈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겨울철만 되면 혈액 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헌혈 인구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국군 장병들이 헌혈차 앞에 줄 섰습니다.
차례로 문진을 받고 자리에 누워 소중한 피를 뽑습니다.
<인터뷰> 김영조(이등병/육군 51사단) : "(부대에) 헌혈차가 올 정도면 수혈팩이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 생각해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피가 다급한 병원들에선 직원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기도 합니다.
이곳은 병원 혈액은행입니다.
3일 치 이상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원활한 진료가 가능한데요.
겨울철에는 하루 치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인터뷰> 성경숙(성빈센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팀장) : "1월 중순부터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혈액이 많이 부족해서 저희가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 어려운 일이 많이 있어서."
헌혈 인구의 70% 이상은 10~20대.
나이별로 고른 선진국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방학 등이 겹치는 동절기, 혈액이 늘 부족한 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헌혈자 수도 줄어들었습니다.
군부대 등 집단 헌혈을 늘려 급하게 어려움을 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수(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과장) : "7~8일 정도의 혈액이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은 3일 치 정도밖에 (안들어옵니다.) 4~50대 분들의 헌혈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의 참여가 늘지 않으면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헌혈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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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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