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접착제 ‘발암물질’…피부염 유발

입력 2017.02.09 (17:05) 수정 2017.02.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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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당수 속눈썹 접착제에서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자주 쓸 경우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수포가 생기는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눈썹을 길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인조 속눈썹을 눈에 붙일때 쓰는 접착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740배에서 2180배까지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톨루엔도 9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 암연구센터가 '유력한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는데, 직접 접촉할 경우 홍반, 부어오름, 수포 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톨루엔도 오래 노출되면 혈뇨증과 단백뇨, 떨림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입니다.

조사 대상의 절반인 10개 제품에서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기준 위반 제품의 회수와 시정을 권고하는 것과 함께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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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눈썹 접착제 ‘발암물질’…피부염 유발
    • 입력 2017-02-09 17:07:44
    • 수정2017-02-09 17: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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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당수 속눈썹 접착제에서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자주 쓸 경우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수포가 생기는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속눈썹을 길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인조 속눈썹을 눈에 붙일때 쓰는 접착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740배에서 2180배까지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톨루엔도 9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 암연구센터가 '유력한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는데, 직접 접촉할 경우 홍반, 부어오름, 수포 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톨루엔도 오래 노출되면 혈뇨증과 단백뇨, 떨림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입니다.

조사 대상의 절반인 10개 제품에서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기준 위반 제품의 회수와 시정을 권고하는 것과 함께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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