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한파, 동해상 거대 소용돌이가 원인

입력 2017.02.09 (21:35) 수정 2017.02.10 (0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9일) 많이 추우셨죠?

찬 바람과 함께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내일(10일) 아침 중부 지방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칼바람이 몰아치던 거리에 눈발까지 흩날립니다.

시민들은 연신 옷깃을 여미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강빛고을(부산시 남구)·장혜빈(경남 창원시) : "부산에는 바람이 이렇게 차갑지 않은데 여기(서울)는 칼바람 같아요, 얼굴이 너무 따가워요."

강한 바람 탓에 서울은 체감 온도가 종일 영하 10도 안팎을 맴돌았습니다.

추위와 함께 해안 지역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재난감시 CCTV를 통해 눈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함박눈이 쏟아지던 울릉도는 잠시 눈이 멎자 설국으로 변한 장관이 드러납니다.

이 지역에는 모레(11일)까지 최고 7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군산에선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추위와 폭설의 원인은 동해상에 머물고 있는 저기압 때문입니다.

저기압 주위로 반 시계 방향의 소용돌이가 북쪽에서 찬 공기를 계속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추위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0일)과 모레(1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일요일에도 영하 7도로 예년 기온을 크게 밑돌겠습니다.

또 모레(11일) 까지 제주와 서해안에는 강풍과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까지 한파, 동해상 거대 소용돌이가 원인
    • 입력 2017-02-09 21:37:43
    • 수정2017-02-10 09:45:0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9일) 많이 추우셨죠? 찬 바람과 함께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내일(10일) 아침 중부 지방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칼바람이 몰아치던 거리에 눈발까지 흩날립니다. 시민들은 연신 옷깃을 여미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강빛고을(부산시 남구)·장혜빈(경남 창원시) : "부산에는 바람이 이렇게 차갑지 않은데 여기(서울)는 칼바람 같아요, 얼굴이 너무 따가워요." 강한 바람 탓에 서울은 체감 온도가 종일 영하 10도 안팎을 맴돌았습니다. 추위와 함께 해안 지역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재난감시 CCTV를 통해 눈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함박눈이 쏟아지던 울릉도는 잠시 눈이 멎자 설국으로 변한 장관이 드러납니다. 이 지역에는 모레(11일)까지 최고 7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군산에선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추위와 폭설의 원인은 동해상에 머물고 있는 저기압 때문입니다. 저기압 주위로 반 시계 방향의 소용돌이가 북쪽에서 찬 공기를 계속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추위는 주말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0일)과 모레(1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일요일에도 영하 7도로 예년 기온을 크게 밑돌겠습니다. 또 모레(11일) 까지 제주와 서해안에는 강풍과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