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충전·밝기 자동 조절 차세대 LED 개발

입력 2017.02.10 (07:39) 수정 2017.02.10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스로 충전을 하며 외부 환경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차세대 LED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지금보다 100배 빠른 통신도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국내 업체가 선보인 '퀀텀닷TV'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 즉 '양자점'을 활용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빛을 흡수하거나 감지하지 못해 스스로 밝기를 조절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빛에 '감응'하는 양자점 LED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구' 형태의 대칭 구조인 기존 양자점과 달리 아령 모양의 비대칭 구조로 양자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빛을 방출할 뿐만 아니라 빛을 흡수하는 센서 역할까지 가능해집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빛을 통해 데이터도 주고 받을 수 있어 지금보다 100배 빠른 무선 통신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빛을 흡수해 스스로 충전하고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디스플레이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누리(일리노이대학교 박사) : "야외에서 태블릿PC를 볼때 화면이 스스로 변한다던가 충전이 가능하거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기때문에 대화형 디스플레이 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 17명 가운데 9명이 한국 과학자들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스로 충전·밝기 자동 조절 차세대 LED 개발
    • 입력 2017-02-10 07:45:26
    • 수정2017-02-10 08:19:2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스스로 충전을 하며 외부 환경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차세대 LED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지금보다 100배 빠른 통신도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국내 업체가 선보인 '퀀텀닷TV'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 즉 '양자점'을 활용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빛을 흡수하거나 감지하지 못해 스스로 밝기를 조절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빛에 '감응'하는 양자점 LED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구' 형태의 대칭 구조인 기존 양자점과 달리 아령 모양의 비대칭 구조로 양자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빛을 방출할 뿐만 아니라 빛을 흡수하는 센서 역할까지 가능해집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빛을 통해 데이터도 주고 받을 수 있어 지금보다 100배 빠른 무선 통신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빛을 흡수해 스스로 충전하고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디스플레이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누리(일리노이대학교 박사) : "야외에서 태블릿PC를 볼때 화면이 스스로 변한다던가 충전이 가능하거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기때문에 대화형 디스플레이 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 17명 가운데 9명이 한국 과학자들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