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스노보드 ‘화려한 묘기의 향연’

입력 2017.02.13 (21:48) 수정 2017.02.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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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오늘부터 동계 종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스노보드입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스노보드는 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번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우리나라의 이상호와 김상겸 선수가 메달을 노리고 있는데요,

짜릿한 스피드는 기본!

화려한 묘기의 향연으로 급속히 대중화한 스노보드의 모든 것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노보드 경기중에 가장 화려하고 어려운 기술이 요구되는 종목은 하프 파이프입니다.

원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의 경기장에서 열려 하프 파이프로 불리는데, 반원통의 너비는 19m에서 22m, 높이는 6.7m에 달합니다.

하프 파이프는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연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깁니다.

<인터뷰> 클로이 김(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 랭킹 1위) : "하프 파이프는 아주 짜릿한 경기고요. 속도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중에서 6m이상 점프도 하고요. 관중들이 보시기에 상당히 즐거울 겁니다."

또한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코스를 동시에 출발해, 스피드를 가리는 경기가 평행대회전입니다.

레일이나 테이블 등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는 '슬로프 스타일'도 짜릿한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4명에서 6명이 한 개조로 구성돼 다양한 지형 지물의 코스를 달리는 '스노보드 크로스'도 인기만점입니다.

내년 평창 올림픽 때부턴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부리는 '빅에어'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 주말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에선 대회전과 하프파이프 2개 종목이 열립니다.

정선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한 우리나라의 대표스타 이상호가 대회전에서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저의 모든 걸 평가해봤을 때 스스로 충분히 2관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설원 위에 펼쳐지는 짜릿한 질주와 화려한 공중묘기.

기대주 이상호와 김상겸을 앞세운 우리나라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종목 다변화의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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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면 재미있는 스포츠] 스노보드 ‘화려한 묘기의 향연’
    • 입력 2017-02-13 21:48:39
    • 수정2017-02-13 22:23:2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주말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오늘부터 동계 종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스노보드입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스노보드는 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번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우리나라의 이상호와 김상겸 선수가 메달을 노리고 있는데요,

짜릿한 스피드는 기본!

화려한 묘기의 향연으로 급속히 대중화한 스노보드의 모든 것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노보드 경기중에 가장 화려하고 어려운 기술이 요구되는 종목은 하프 파이프입니다.

원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의 경기장에서 열려 하프 파이프로 불리는데, 반원통의 너비는 19m에서 22m, 높이는 6.7m에 달합니다.

하프 파이프는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연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깁니다.

<인터뷰> 클로이 김(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 랭킹 1위) : "하프 파이프는 아주 짜릿한 경기고요. 속도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중에서 6m이상 점프도 하고요. 관중들이 보시기에 상당히 즐거울 겁니다."

또한 두 명의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코스를 동시에 출발해, 스피드를 가리는 경기가 평행대회전입니다.

레일이나 테이블 등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는 '슬로프 스타일'도 짜릿한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4명에서 6명이 한 개조로 구성돼 다양한 지형 지물의 코스를 달리는 '스노보드 크로스'도 인기만점입니다.

내년 평창 올림픽 때부턴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부리는 '빅에어'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 주말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에선 대회전과 하프파이프 2개 종목이 열립니다.

정선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한 우리나라의 대표스타 이상호가 대회전에서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저의 모든 걸 평가해봤을 때 스스로 충분히 2관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설원 위에 펼쳐지는 짜릿한 질주와 화려한 공중묘기.

기대주 이상호와 김상겸을 앞세운 우리나라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종목 다변화의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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