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발사”…北 미사일 위협 커져

입력 2017.02.13 (23:02) 수정 2017.02.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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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북극성 2형에서 급진전된 미사일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들킬 가능성이 거의 없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위협이 커졌습니다.

이어서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극성 2형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수직 발사관입니다.

발사대에서 곧바로 점화되는 기존 미사일과는 달리 발사관으로 미사일을 공중에 띄운 뒤 점화시키는 점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른바 콜드론치 방식입니다.

SLBM에서 미사일을 수면 위로 띄우는 방식을 북극성 2형에 적용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수중에서뿐아니라 지상에서도 멋지게 만리대공으로 치솟는 우리의 강위력한 핵전략무기인 북극성.."

이동식 발사대가 화염에 손상될 가능성이 적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북극성 2형의 짙은 연기와 화염 모양은 전형적인 고체연료엔진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액체연료엔진을 사용하는 무수단의 화염에서는 연기가 적은 점과 구별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탄도탄의 유도 및 조종특성,대출력고체발동기들(대출력고체연료엔진)의 작업특성,계단분리 특성들을 재확인하였다."

더구나 북극성 2형의 이동식 발사대에는 탱크와 같은 무한궤도가 적용됐습니다.

차륜형 발사대보다 험한 지형에서도 이동 발사가 용이합니다.

<인터뷰> 양욱(한국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나름의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자신들이 이뤄놓은 기술적 성과를 가지고 다양한 부품과 기술 요소들을 조합을 해서 원하는 미사일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북극성 2형을 통해 기술적인 급진전을 이루며 훨씬 더 위협적인 핵공격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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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3 23:06:33
    • 수정2017-02-13 23: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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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북극성 2형에서 급진전된 미사일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들킬 가능성이 거의 없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위협이 커졌습니다.

이어서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극성 2형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수직 발사관입니다.

발사대에서 곧바로 점화되는 기존 미사일과는 달리 발사관으로 미사일을 공중에 띄운 뒤 점화시키는 점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른바 콜드론치 방식입니다.

SLBM에서 미사일을 수면 위로 띄우는 방식을 북극성 2형에 적용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수중에서뿐아니라 지상에서도 멋지게 만리대공으로 치솟는 우리의 강위력한 핵전략무기인 북극성.."

이동식 발사대가 화염에 손상될 가능성이 적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북극성 2형의 짙은 연기와 화염 모양은 전형적인 고체연료엔진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액체연료엔진을 사용하는 무수단의 화염에서는 연기가 적은 점과 구별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탄도탄의 유도 및 조종특성,대출력고체발동기들(대출력고체연료엔진)의 작업특성,계단분리 특성들을 재확인하였다."

더구나 북극성 2형의 이동식 발사대에는 탱크와 같은 무한궤도가 적용됐습니다.

차륜형 발사대보다 험한 지형에서도 이동 발사가 용이합니다.

<인터뷰> 양욱(한국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나름의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자신들이 이뤄놓은 기술적 성과를 가지고 다양한 부품과 기술 요소들을 조합을 해서 원하는 미사일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북극성 2형을 통해 기술적인 급진전을 이루며 훨씬 더 위협적인 핵공격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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