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빵 만들어 나눔 실천해요”

입력 2017.02.14 (06:54) 수정 2017.02.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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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4일)은 밸런타인 데이입니다.

흔히 초콜릿을 건네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알려졌죠.

그런데 값비싼 초콜릿 선물 대신 직접 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무언가에 열중합니다.

초콜릿 빵 만들기에 도전한 겁니다.

처음엔 밀가루 무게를 재는 일조차 버겁더니, 어느새 손놀림도 익숙해지고 반죽도 척척 해냅니다.

적십자사에서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마련한 나눔 빵 만들기 행사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친구나 연인 사이 대학생 16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정·고상근(대학생) : "기념일 같은게 상품화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것보다는, 그냥 선물 주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든 초콜릿 빵 250개는 아동보육시설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김순실(홍익아동복지센터장) : "(학생들 생각이)나눔 정신에 부합한 것 같아서 보기에도 좋고요. 저희 기관 아이들에게 잘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나눔과 봉사가 가까이 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데 공감합니다.

<인터뷰> 박진우·신가현(대학생) : "처음 해보는 것을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고하는 것 자체가 다른 봉사와 다르게 색다르고, 특별했던 것 같아요."

상업화 속에 의미가 퇴색해가는 밸런타인 데이에 이웃을 돌아보는 봉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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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빵 만들어 나눔 실천해요”
    • 입력 2017-02-14 06:54:59
    • 수정2017-02-14 0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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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4일)은 밸런타인 데이입니다.

흔히 초콜릿을 건네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알려졌죠.

그런데 값비싼 초콜릿 선물 대신 직접 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무언가에 열중합니다.

초콜릿 빵 만들기에 도전한 겁니다.

처음엔 밀가루 무게를 재는 일조차 버겁더니, 어느새 손놀림도 익숙해지고 반죽도 척척 해냅니다.

적십자사에서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마련한 나눔 빵 만들기 행사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친구나 연인 사이 대학생 16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정·고상근(대학생) : "기념일 같은게 상품화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것보다는, 그냥 선물 주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든 초콜릿 빵 250개는 아동보육시설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김순실(홍익아동복지센터장) : "(학생들 생각이)나눔 정신에 부합한 것 같아서 보기에도 좋고요. 저희 기관 아이들에게 잘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나눔과 봉사가 가까이 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데 공감합니다.

<인터뷰> 박진우·신가현(대학생) : "처음 해보는 것을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고하는 것 자체가 다른 봉사와 다르게 색다르고, 특별했던 것 같아요."

상업화 속에 의미가 퇴색해가는 밸런타인 데이에 이웃을 돌아보는 봉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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