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5시간 조사…‘금융 당국 특혜’ 주목

입력 2017.02.14 (07:04) 수정 2017.02.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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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번 째 특검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질문>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답변>
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새벽 1시쯤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삼성의 순환출자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는 새벽 3시 45분쯤 조사를 마쳤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그 동안 보강수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특검은 삼성 합병 이후 삼성그룹이 처분해야 하는 삼성 물산 주식을 천만 주에서 5백만 주로 줄여준 것을 공정위의 특혜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 남짓 남은 특검의 수사 기간을 고려한다면 이번주 중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이 대통령 대면조사에 전격 합의한다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시점은 대면조사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특검은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그룹 수뇌부의 신병 처리도 이 부회장 영장 재청구 여부와 함께 결정할 방침입니다.

<질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되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다른 이대 교수들과는 달리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은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25일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의 이대 입시 비리와 특혜를 주도했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입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김영재 원장이 특혜를 받았는지 조사하기 위해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과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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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4 07:05:48
    • 수정2017-02-14 07: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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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번 째 특검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질문>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답변>
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새벽 1시쯤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삼성의 순환출자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는 새벽 3시 45분쯤 조사를 마쳤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그 동안 보강수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특검은 삼성 합병 이후 삼성그룹이 처분해야 하는 삼성 물산 주식을 천만 주에서 5백만 주로 줄여준 것을 공정위의 특혜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 남짓 남은 특검의 수사 기간을 고려한다면 이번주 중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이 대통령 대면조사에 전격 합의한다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시점은 대면조사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특검은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그룹 수뇌부의 신병 처리도 이 부회장 영장 재청구 여부와 함께 결정할 방침입니다.

<질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되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다른 이대 교수들과는 달리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은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25일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전 총장이 정유라 씨의 이대 입시 비리와 특혜를 주도했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입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김영재 원장이 특혜를 받았는지 조사하기 위해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과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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