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또 관광버스 사고…30여 명 참사

입력 2017.02.14 (07:10) 수정 2017.02.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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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또 관광버스 사고로 대형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과속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전복되면서 벚꽃 구경을 다녀오던 주민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뒤집힌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난간을 넘어 옆 수로에 처박혔습니다.

주변에는 버스에서 튕겨져나간 짐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9시쯤, 타이베이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곡선 램프에 진입하려다 우측으로 전복됐습니다.

버스 안에는 벚꽃놀이를 다녀오던 지역 주민 4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32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타이완 경찰은 관광버스 기사 캉모 씨가 과속으로 급커브길을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가 뒤집히면서 차 지붕이 떨어져 나가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타이완에선 유독 관광버스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춘절 연휴엔 관광버스가 낮은 터널에 무리하게 진입하려다 충돌해 21명이 다쳤고, 지난해 7월엔 버스기사가 달리는 차 안에서 불을 질러 중국인 관광객 등 26명이 전원 숨지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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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또 관광버스 사고…30여 명 참사
    • 입력 2017-02-14 07:11:41
    • 수정2017-02-14 0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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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또 관광버스 사고로 대형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과속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전복되면서 벚꽃 구경을 다녀오던 주민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뒤집힌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난간을 넘어 옆 수로에 처박혔습니다.

주변에는 버스에서 튕겨져나간 짐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9시쯤, 타이베이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곡선 램프에 진입하려다 우측으로 전복됐습니다.

버스 안에는 벚꽃놀이를 다녀오던 지역 주민 4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32명이 숨지고 1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타이완 경찰은 관광버스 기사 캉모 씨가 과속으로 급커브길을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가 뒤집히면서 차 지붕이 떨어져 나가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타이완에선 유독 관광버스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춘절 연휴엔 관광버스가 낮은 터널에 무리하게 진입하려다 충돌해 21명이 다쳤고, 지난해 7월엔 버스기사가 달리는 차 안에서 불을 질러 중국인 관광객 등 26명이 전원 숨지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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