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트럼프의 악수’에는 전략이 담겨있다?

입력 2017.02.14 (23:30) 수정 2017.02.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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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나눈 길고도 어색한 악수가 큰 화제가 됐죠,

트럼프는 독특한 악수법을 갖고 있어서 이걸 잘 모르는 상대는 자칫 기선을 제압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존 올리버(美 HBO 토크쇼 진행자) : "마지막에 아베 총리의 표정 좀 보세요!"

긴 악수 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데요.

트럼프의 악수에 난처했던 사람은 아베 총리만이 아닙니다.

미국 대법관 지명자는 악수하다 팔이 획 잡아당겨져 휘청거렸고, 부통령도 중심을 잃을 뻔했습니다.

전문가는 일종의 심리전이라고 합니다.

<녹취> 크리스 울리크(몸짓 언어 전문가) : "처음엔 겸손한 척하면서 손바닥을 내밀고 , 상대방이 손을 얹으면 갑자기 획 잡아 끌어서 균형을 잃고 거의 넘어지게 합니다."

미국에선 트럼프의 악수법에 대한 패러디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걸 몰랐던 아베는,

<녹취> 트럼프 : "뭐래요? (저 좀 봐 주세요.) 아하. ((저 말고) 카메라요.)"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트럼프가 악수의 고수를 만났습니다.

상대는 권투 선수 출신의 캐나다 트뤼도 총리,

오늘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만나 손에 힘을 꽉 주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언론들은 캐나다 총리가 악수 게임에서 이겼다고 보도했다는데요, 악수는 그저 손 인사가 아니라 기선제압의 기회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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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4 23:35:38
    • 수정2017-02-15 0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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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나눈 길고도 어색한 악수가 큰 화제가 됐죠,

트럼프는 독특한 악수법을 갖고 있어서 이걸 잘 모르는 상대는 자칫 기선을 제압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존 올리버(美 HBO 토크쇼 진행자) : "마지막에 아베 총리의 표정 좀 보세요!"

긴 악수 뒤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데요.

트럼프의 악수에 난처했던 사람은 아베 총리만이 아닙니다.

미국 대법관 지명자는 악수하다 팔이 획 잡아당겨져 휘청거렸고, 부통령도 중심을 잃을 뻔했습니다.

전문가는 일종의 심리전이라고 합니다.

<녹취> 크리스 울리크(몸짓 언어 전문가) : "처음엔 겸손한 척하면서 손바닥을 내밀고 , 상대방이 손을 얹으면 갑자기 획 잡아 끌어서 균형을 잃고 거의 넘어지게 합니다."

미국에선 트럼프의 악수법에 대한 패러디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걸 몰랐던 아베는,

<녹취> 트럼프 : "뭐래요? (저 좀 봐 주세요.) 아하. ((저 말고) 카메라요.)"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트럼프가 악수의 고수를 만났습니다.

상대는 권투 선수 출신의 캐나다 트뤼도 총리,

오늘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만나 손에 힘을 꽉 주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언론들은 캐나다 총리가 악수 게임에서 이겼다고 보도했다는데요, 악수는 그저 손 인사가 아니라 기선제압의 기회라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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