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 재부상…“추가 배치” vs “당론 재논의”

입력 2017.02.16 (06:41) 수정 2017.02.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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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바른정당은 사드 추가 배치 필요성까지 제기했고,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였던 당론 수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북한 핵미사일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드 배치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를 촉구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대선주자로서 자격 있는지…."

바른정당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사드 조기 배치는 물론 추가 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 배치 계획 중인 한 개 포대만으로는 수도권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사드 2개 또는 3개 부대를 우리 국방 예산으로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국민의당은 안보에 있어선 보수라면서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드 배치에 대한 당의 입장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한반도의 안보가 불안해졌다는 것, (변화된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 문제는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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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문제’ 재부상…“추가 배치” vs “당론 재논의”
    • 입력 2017-02-16 06:43:23
    • 수정2017-02-16 0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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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바른정당은 사드 추가 배치 필요성까지 제기했고,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였던 당론 수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북한 핵미사일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사드 배치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를 촉구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대선주자로서 자격 있는지…."

바른정당은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사드 조기 배치는 물론 추가 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 배치 계획 중인 한 개 포대만으로는 수도권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사드 2개 또는 3개 부대를 우리 국방 예산으로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국민의당은 안보에 있어선 보수라면서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드 배치에 대한 당의 입장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한반도의 안보가 불안해졌다는 것, (변화된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 문제는 차기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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