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입력 2017.02.16 (08:12) 수정 2017.02.16 (0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 번째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법원에서 열립니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28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다시 법정에 서게 됐는데, 영장실질심사 언제 열리죠?

<리포트>

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오늘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특검과 삼성 측 모두 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회장, 지난달 18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법정에 다시 서게 되는 건데요.

이 부회장은 1시간쯤 후에 이곳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서 특검 관계자와 함께 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지난달 1차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와 횡령, 국회 위증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여기에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 은닉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른 신규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새롭게 들여다 보면서 뇌물죄 성립 요건인 '부정한 청탁'도 상당 부분 보강됐다고 특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 측은 합병 전후로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도 받은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법정에서도 양측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특검이 뇌물공여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상진 삼성 사장도 이 부회장과 함께 법정에 서는데요.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을 거부한 청와대의 집행을 정지시켜 달라며 특검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의 결론도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용 부회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 입력 2017-02-16 08:14:13
    • 수정2017-02-16 09:19:2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 번째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법원에서 열립니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28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다시 법정에 서게 됐는데, 영장실질심사 언제 열리죠?

<리포트>

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오늘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특검과 삼성 측 모두 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회장, 지난달 18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법정에 다시 서게 되는 건데요.

이 부회장은 1시간쯤 후에 이곳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서 특검 관계자와 함께 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지난달 1차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와 횡령, 국회 위증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여기에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 은닉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른 신규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새롭게 들여다 보면서 뇌물죄 성립 요건인 '부정한 청탁'도 상당 부분 보강됐다고 특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 측은 합병 전후로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도 받은 게 없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법정에서도 양측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

특검이 뇌물공여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상진 삼성 사장도 이 부회장과 함께 법정에 서는데요.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을 거부한 청와대의 집행을 정지시켜 달라며 특검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의 결론도 이르면 오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