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가담…“다단계 조직”

입력 2017.02.18 (06:42) 수정 2017.02.1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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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던 20대 청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다단계 형태로 친구나 애인 등 지인들까지 상담원으로 끌어들였는데 조직책은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집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체포된 사람은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콜센터 상담원 역할을 한 20대.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검거했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의자(음성변조) :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팀 000 경사입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의도용 피해자이신지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이처럼 이들은 경찰 등을 사칭한 전화를 건 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알아냈습니다.

드러난 피해자는 29명, 4억 원 상당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계좌번호를 바꾸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계좌번호를 다 알고 왔더라고요."

이들 대부분은 20대 청년들로, 다단계 형태로 친구나 애인까지 보이스 피싱조직에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중국까지 갔지만, 조직 총책은 이들을 공동숙소에 감금하고 폭행과 협박을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이들 대부분 그만두거나 달아나 국내로 돌아왔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장선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팀장) : "징역 10년 이하 또는 벌금 2천만 원 이하의 중형에 해당하는 범죄로, 보이스피싱이란 사실을 알고 갔든 모르고 갔든 보이스피싱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포함해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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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가담…“다단계 조직”
    • 입력 2017-02-18 06:44:14
    • 수정2017-02-18 07: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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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던 20대 청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다단계 형태로 친구나 애인 등 지인들까지 상담원으로 끌어들였는데 조직책은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집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체포된 사람은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콜센터 상담원 역할을 한 20대.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검거했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의자(음성변조) :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팀 000 경사입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의도용 피해자이신지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이처럼 이들은 경찰 등을 사칭한 전화를 건 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알아냈습니다.

드러난 피해자는 29명, 4억 원 상당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계좌번호를 바꾸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계좌번호를 다 알고 왔더라고요."

이들 대부분은 20대 청년들로, 다단계 형태로 친구나 애인까지 보이스 피싱조직에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중국까지 갔지만, 조직 총책은 이들을 공동숙소에 감금하고 폭행과 협박을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이들 대부분 그만두거나 달아나 국내로 돌아왔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장선호(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5대 팀장) : "징역 10년 이하 또는 벌금 2천만 원 이하의 중형에 해당하는 범죄로, 보이스피싱이란 사실을 알고 갔든 모르고 갔든 보이스피싱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포함해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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